당진 체육관발 감염 확산...3일 사이 확진 21명, 자가격리 110여명
당진 체육관발 감염 확산...3일 사이 확진 21명, 자가격리 110여명
  • 지나영 기자
  • 승인 2021.09.17 19:14
  • 호수 1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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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간 코로나19 확진자 57명 발생
“확산 지속시 거리두기 상향 검토”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의 한 체육관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이 지역사회에 확산하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당진에서 발생한 코로나 확진자는 57명(#735~#785)이다. 이 가운데 14일 확진판정을 받은 744번(20대) 확진자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1명이다. 

체육관 트레이너로 알려진 744번은 13일 코막힘 증상에 당진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14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확진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후 당진시보건소는 744번이 근무하는 체육관 회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15일 9명(#749~#757)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들 가운데 초등학생 2명과 중학생 1명 그리고 어린이집 교사 1명도 포함됐다. 

이에 당진시보건소는 15일과 16일 탑동초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추가 검사를 진행했으며, 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는 진료소 방문을 요청해 검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재학생 확진자 발생에 따라 탑동초는 16일과 17일 이틀간 전교생 원격수업을 진행했으며, 계성초는 교내 자가격리자와 접촉자 발생에 따른 대처 차원으로 17일 하루 전교생 원격수업했다. 향후 전면 등교는 추석 연휴 기간에 다시 결정될 예정이다.

체육관발 확진자는 이후에도 이어졌다. 16일 744번 관련 확진자 8명(#759, #761~764, #766~#767,#769), 17일 4명(#770~#772, #782) 등 지난 3일간 총 21명 발생했다. 

당진시보건소에 따르면 744번과 관련 자가격리자 수는 17일 오전 9시 기준 110여명이다. 그러나 744번 접촉자 및 n차 확진자들의 이동 경로가 계속 추가되고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코로나19 자가격리자와 확진자 수는 계속 발생할 것으로 보여진다.

체육관발 감염이 지역사회에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당진시는 향후 744번 확진자를 대상으로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며,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도 검토하고 있다.

당진시 안전총괄과 관계자는 “체육관발 n차 감염이 지역사회에 더 이상 전파되지 않도록 시와 보건소에서는 여러 방안을 논의하며 노력하고 있다”면서 “체육관에 대해서는 최초 확진자가 퇴원하면 방역 수칙을 위반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회적거리두기 격상에 대해 검토는 하고 있지만 최종 결정된 것은 없다. 주간 평균 확진자가 인구 10만명당 6.7명일 경우 격상을 하게 되는데, 당진시는 16일 기준 5.4명”이라면서 “주말에도 확진자 수가 늘어나서 격상 기준에 맞춰지고, 지역사회 전파가 우려되는 수준이라면 추석 연휴에라도 격상을 결정해 시민들에게 즉시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타지역 확진자 접촉 후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지난 16일 확진 판정을 받은 765번은 타지역확진자와 접촉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16일 이후 이틀간 765번과 관련된 확진자는 6명(#768, #773, #779, #783~#785) 추가 발생했다. 

또한 16일 확진 판정을 받은 760번 역시 15일 확진판정을 받은 745번과 접촉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17일에는 타지역 접촉으로 확진판정을 받은 확진자 수는 5명(#775~#778, #780)이다.

한편, 이처럼 집단 확진 사례가 발생하고 타지역확진자 접촉에 따른 확진자 발생에 당진시 김홍장 시장은 지난 15일 긴급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로 오랜 시간 가족과의 만남을 미루어왔기에 더욱 보고 싶은 마음 잘 알고 있지만, 백신 미접종  부모님이라면 방문 자제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코로나19가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전염될 만큼 전파력이 높은 바이러스이기에 나도 모르는 사이에 전파자가 될 수가 있는 상황이기에 만일 백신을 맞지 않으셨다면 안전을 위해 마지막으로 한번만 만남을 미뤄주시길 바란다”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