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시가 15일 긴급브리핑을 통해 금일 14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당진시에 따르면 확진 판정을 받은 14명 가운데 9명은 14일 확진판정을 받은 당진 744번 확진자 관련으로, 지역에 한 체육관 회원으로 확인됐다.

이에 744번 확진자와 접촉한 66명은 접촉자 및 능동 감시 대상자로 분류됐으며, 체육관 회원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추가접촉자를 파악해 조치할 예정이다.

이외에 확진판정을 받은 A 초등학교 4학년과 6학년에서 각각 1명의 학생이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A초등학교로 방문해 이동 검체를 실시했으며, B 중학교 학생 1명과 모 어린이집교사 1명 확진자와 관련해서는 B중학교 1학년 4개 반 학생 120명과 어린이집 직원 및 원아 전체를 대상으로 선제적 검사 안내 조치했다. 그밖에 확진자를 대상으로 추가 접촉자 파악을 위해 역학조사를 추진 중에 있다.

그리고 754번 확진자가 방문한 당진1동 행정복지센터는 임시 폐쇄 후 소독 완료 했으며, 금일 발생한 확진자 동선을 파악하여 심층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홍장 시장은 “역학조사 진행사항에 따라 접촉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여 접촉자 파악에 총력을 기울이도록 하겠다”면서 “민족의 최대명절인 추석 연휴기간 가족모임과 관광지 방문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코로나19 지역 유행의 위험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시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방역동참만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으므로, 나를 비롯한 가족과 이웃을 지키기 위해 명절 간 다음의 방역수칙을 지켜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 드리오니 반드시 실천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당진시는 시민들에게 고향 방문하기 전 혹은 자녀들이 방문하기 전에 백신 접종 여부를 한 번 더 확인하고, 만일 백신 접종을 안 한 인원이 있는 경우 진단검사를 받아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따라 가족모임을 포함한 모든 사적모임은 접종 완료자 4인을 포함해 8인까지만 허용된다.

김홍장 시장은 “코로나19로 오랜 시간 가족과의 만남을 미루어왔기에 더욱 보고 싶은 마음 잘 알고 있지만, 백신 미접종  부모님이라면 방문 자제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코로나19가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전염될 만큼 전파력이 높은 바이러스이기에 나도 모르는 사이에 전파자가 될 수가 있는 상황이기에 만일 백신을 맞지 않으셨다면 안전을 위해 마지막으로 한번만 만남을 미뤄주시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또한 “이동 시엔 짧게 머무르고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해주길 바라며, 귀가 후엔 집에 머물며 일상 복귀 전 1가구 당 1명 이상 검사를 받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당진시는 국민체육예방접종센터에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언제든지 방문하면, 당일 접종도 가능하게 운영하고 있다. 특히 미등록 외국인도 백신 접종 및 PCR검사 시 단속이나 출국 조치가 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김홍장 시장은 “전국적으로 외국인 근로자 분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심상치 않게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타국에서 고생하시는 외국인 근로자 여러분들을 위해 시에서는 한 번만 접종하면 되는 얀센 백신을 제공하고 있다”며 “주변에 외국인 노동자가 계시면 반드시 백신 접종과 PCR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해 주시고, 일상을 빨리 되찾기 위해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리며, 시민 모두 마음만큼은 따뜻하고 넉넉한 한가위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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