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 당진교육지원청(교육장 김용재)은 13일 당진 고려인동포가정을 위한 한가위 꾸러미 전달 행사를 가졌다.

카레이스키라고 불리는 고려인동포는 1860년 무렵부터 광복시기까지 연해주로 농업이민과 일본의 강제동원, 항일독립운동 등을 위해 이주한 동포들을 말하며, 현재 당진관내에는 약 30가정 정도의 고려인 3세~5세 동포 가정 자녀들이 유치원과 학교에 다니고 있다. 

이번 한가위 꾸러미 전달 행사는, 고려인 후손들이 당진에서 열심히 생활하며 자녀교육에 힘쓰고 있는 것을 격려하기 위해 추진 되었으며, 꾸러미는 코로나19 방역 물품 마스크, 추석 대표음식 삼색송편, 고려인동포들이 귀국 전 살던 나라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전통음식인 고기빵 삼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당진교육지원청은 이번 행사 이외에도 고려인 동포가정 학부모를 위한 한글교실(기15회 운영)사업과 자녀들의 상담 지원등을 통해 고려인 동포들이 안심하고 고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연중 지원하고 있다.

※일제강점기 만주로 간 우리동포들은 조선족이라 불리고, 연해주로 간 사람들은 고려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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