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의 시] 가을 비 그친날
[농부의 시] 가을 비 그친날
  • 당진신문
  • 승인 2021.09.0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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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현수
문현수(당진시4H연합회장 역임/농업경영인)
문현수(당진시4H연합회장 역임/농업경영인)

저녁을 먹다
반찬을 집던 젓가락을 들고
창밖으로 다가가 밖을 바라보며
투덜 댄다
또 
비가 오네

밥상에 가서
다시 밥을 마저 먹는다

비가 그치고
오늘은
햇살이 어제의 
비구름을 몰아내니

햇살이

예쁘다

물기를 머금었던 들판이
작은 바람에도
출렁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