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 의료기관에서 접종 가능, 한 번 접종으로 80%까지 예방

[당진신문] 당진시가 23가 다당질 폐렴구균 백신을 한 번도 맞지 않은 만 65세(195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 지원하고 있다.

23가 백신은 23가지 종류의 균을 방어한다는 의미의 예방 주사로, 만 65세 이상에서는 한 번 접종만으로도 폐렴구균에 의한 감염증을 50~80% 예방한다.

폐렴구균은 폐렴, 급성 중이염, 수막염 등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균으로, 주로 폐렴에 감염된 사람의 침이나 콧물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며 65세 이상의 경우 폐렴으로 인한 사망률이 15~64세와 비교해 80배나 높을 정도로 치명적이다.

시에 따르면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평생 1회 접종만으로 패혈증, 뇌수막염 등 심각한 합병증을 사전에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현재까지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신분증을 가지고 가까운 당진시 관내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으며, 접종 가능 의료기관 현황은 온라인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에서 확인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감염병에 취약한 고령자는 합병증으로 중증환자가 될 위험이 있어 반드시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며 “의료기관 방문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내원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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