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문산지 기업과 대학 대상으로 인턴십 지원
학생의 적성 파악 후 취업 연계 기회 확대

서울기계공업 관리이사가 실습생에게 자사의 기술과 판매 제품 및 제조공정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충남산학융합원 제공. 
서울기계공업 관리이사가 실습생에게 자사의 기술과 판매 제품 및 제조공정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충남산학융합원 제공. 

[당진신문] (사)충남산학융합원은 ‘충남 당진 산학융합지구’의 대학과 기업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기 위해 기존에 운영하는 프로그램의 현장을 방문하고 참여자와의 인터뷰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현장의 의견을 직접 들으며 기업과 대학에 필요한 교육 및 지원 사업을 기획하고 산학융합지구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사)충남산학융합원은 ‘충남 당진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당진 석문산단 내 기업(서울기계공업㈜)과 호서대학교 산학융합캠퍼스(자동차ICT공학과, 신소재공학과)가 함께하는 ‘R&D 인턴십’ 프로그램을 7월부터 8월까지 2달간 추진했다.

‘충남 당진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충청남도, 당진시의 지원으로 수행되며 산업단지와 대학의 공간적 통합을 통해 현장 수요를 기반으로 산학융합형 교육을 운영하고 산업발전을 위한 R&D 인력의 양성과 기업의 연구개발 기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R&D 인턴십도 산학융합지구의 학생들에게는 기업에서 실무를 통해 경험을 쌓고 산업단지 내 기업은 인재를 단기육성, 검증하며 채용까지 연계 가능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 대해 서울기계공업㈜은 “몇 해 전부터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며 취업으로 이어진 사례가 있어 R&D 인턴십 프로그램에 대하여 긍정적인 의견을 주었다”며 “습생의 의지가 있다면 채용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기업에서도 유능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밝혔다.

실습생 2인은 △학교 근처 기업이라는 접근 편리성 △진로를 결정하기 위한 사전 경험, △기업 문화를 배울 기회 △다양한 사람들과 협업 능력 배양 △전공으로 배운 지식의 활용 등을 장점으로 소개했다. 

프로그램의 개선 방향에 관해 다양한 의견도 나왔다. △2주 이내의 짧은 직무 경험 프로그램 개발 △전공 맞춤 기업탐방 프로그램 △장기 인턴십의 경우 배움을 위한 커리큘럼 제공 등이다. 

충남산학융합원 “이번 인터뷰 기회를 통해 당진 기업 중 R&D 조직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을 조사해 인력 양성 기회와 기업 인력 수요 정보를 관리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안해야 할 필요성을 확인했다”며 “산학융합지구의 ‘R&D-인력양성-고용’이 선순환을 이끄는데 중요한 활동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충남산학융합원은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외에도 지역 기업의 활성화와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사)충남산학융합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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