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 영어영재로 키우는 법’의 저자 박수경 작가
“영어는 즐거워야...아이와 함께하는 영어공부는 동기부여가 중요”

“영어 초보였던 저는 아이와 함께 영어를 배운거나 다름없어요. 영어는 즐거워야 하고, 일상에서 쉽게 익힐 수 있어야 하죠. 그래서 저는 많은 분들에게 제 영어 교육 노하우를 알려드리고 싶어요”

[당진신문=이석준 기자] 에세이 ‘우리 아이 영어 영재로 키우는 법’의 저자 박수경 작가는 일상에서 쉽고 재밌게 영어를 익힐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는 동기부여 영어 선생님이다.

박수경 작가는 외국에서 거주한 적도, 대학에서 영어를 전공한 적도 없다. 석문면 장고항리가 고향인 박수경 작가는 공주사대에서 음악교육을 전공했으며, 이후 피아노 강사로 근무했다.

학창시절을 제외하고는 이렇듯 평생 영어와 친하지 않을 것만 같았지만, 출산 후 아이를 돌보며 영어 교육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되며 영어를 배우기 시작했다는 박수경 작가.

“둘째 아이가 선천성 질병을 가지고 태어났어요. 출산 후에 저는 아이를 돌보며 기나긴 치료 과정을 함께를 보냈고, 아이의 병을 치료하는 과정을 통해 얻은 경험은 저를 더 강하게 만들었어요. 이후 아이들을 잘키우고 싶다는 생각에 교육에도 관심을 가졌죠. 그런데 영어 교육 홍보를 보면 매우 그럴듯하게 느껴지지만, 딱 하나 ‘즐겁고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직접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쳐주자고 결심하며, 영어에 영자도 모르던 저는 아이와 함께 영어를 배웠어요”

아이에게 영어를 알려주며,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영어로 대화하기 위해서는 엄마가 영어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 박수경 작가는 매일 밤늦은 시간까지 영어를 독학했다. 또한 뭐든 배우기 좋아하는 그녀는 아이들에게 효과적인 영어 교육을 위해 방통대 영문학과에 편입했다. 

영어에 대한 열정으로 열심히 공부한 박수경 작가는 지난 2018년 12월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영어스피치대회에서 일반부 최고상을 받았으며, 당시 6학년이었던 딸도 최고상을 받았다. 

이후 박수경 작가는 주위 엄마들에게 영어 교육 상담을 진행하며, 학생들의 영어 실력을 이끌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박수경 작가는 영어공부방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러한 그녀의 영어 교육 노하우를 담은 에세이도 지난 7월 출판했다. 

그리고 같은 달 24일 청년타운나래홀에서 ‘우리아이 영어영재로 키우는 다섯가지 노하우’라는 주제로 강연도 진행, 영어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던 학부모들이 많이 참여했다.

박수경 작가는 앞으로 다양한 강연을 통해 영어 그림책은 어떤 것을 읽어줘야 할지, 기존 영어 프로그램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그리고 일상에서 익힐 수 있는 교육 방법에 대한 정보와 노하우를 알리는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저는 원래 영어를 전공했던 사람도 아니고 5년 전까지만 해도 평균 이하의 영어실력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영어를 잘 못하는 사람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있죠. 앞으로도 영어 강연, 동기부여 강연을 지속할 예정이니 저처럼 영어를 못하고 두려움을 가지고 있던 분들, 영어가 진짜로 절실하고 필요한 분들은 저 박수경을 찾아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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