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목소리 청취로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 앞장

[당진신문] 홍기후 충청남도의회 운영위원장(당진1·더불어민주당)이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홍 위원장은 지난 19일 신평중학교(당진시 신평면 소재)를 방문, 최창엽 교장으로부터 학교현황과 숙원사업을 듣고 교실, 기숙사, 급식실, 체육관 등 학교를 둘러보며 교육현장을 직접 살펴봤다. 이 자리에는 충남도당진교육지원청 한기우 행정과장을 비롯한 관계자도 함께했다.

숙원사업 중 개선이 시급한 곳으로는 축구부 기숙사로 의견이 모아졌다. 45명의 선수와 4명의 코치‧감독이 함께 생활하고 있음에도 공간이 지나치게 협소하기 때문이다. 모든 선수들이 단 3칸의 방에서 비좁게 머물고 있다 보니 한방에 적게는 6명, 많게는 15명이 묶으며 불편함을 감수하고 있다. 

홍기후 위원장은 “기숙사를 직접 둘러보니 듣던 것보다 더 환경이 열악해 개선이 시급하다”며 “하루 중 잠자리가 가장 중요하다. 학생들에게 쾌적한 잠자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조속히 처리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당진교육지원청은 증축 및 리모델링 계획을 검토, 학생들이 보다 쾌적하고 편안한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평중 축구부는 1987년 2월 창단 이래 매년 충남 소년체육대회 우승 및 준우승을 이어오는 등 괄목할 말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뛰어난 선수들을 매년 육성‧배출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 8월에는 ‘2021년 오룡기 전국 중등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면 단위에 소재한 학교 중 최초의 전국대회 우승이자, 전 경기 무실점 우승이라는 대기록으로 당진의 자랑거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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