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예술인 프로젝트 27 - 장금이 서양화 작가
섬세한 붓터치로 색채의 디테일 살려 빗줄기의 사실적 표현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에 작품 활동을 하는 예술인은 많다. 하지만 바쁜 현대인들이 그들의 작품을 일상생활에서 접하기란 쉽지 않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접하기 더 힘들어진 작품들을 본지에서 잠시나마 접하기를 바라며 ‘지상전시-당진예술인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장금이 서양화 작가는 시원하게 내리는 빗줄기와 꽃을 섬세한 붓터치로 디테일을 살려 사실적으로 캔버스에 담는다.

장금이 작가는 “수채화 작품 활동을 시작할 당시 꽃을 주로 많이 그렸지만, 최근에는 빗방울도 함께 표현하고 있다”며 “빗방울은 무엇보다 디테일을 살려내야 하는 만큼 난이도가 높지만, 작품이 완성되면 뿌듯하니까 작업을 계속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작가는 주로 꽃을 큰 배경으로 그려내고, 비가 내리는 모습은 작품 마지막에 덧입힌다. 수채화의 자연스러운 물감 번짐과 채색 효과를 활용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는 장 작가. 

작가의 작업 방식은 이렇다. 꽃을 스케치한 캔버스에 빗방울을 그려낼 부분에 방수 효과를 가진 마스킹 필름의 액상 형태인 마스킹 액을 뿌린다. 이후 장금이 작가는 스케치 위에 맑고 투명한 색을 채색하며 꽃의 자연스러운 색감을 그려낸다.

꽃의 채색을 마치면 장 작가는 마스킹 액을 떼어내고, 빗물이 흐르는 모양이나 빗방울의 사실적인 표현을 위해 물감의 채색과 명암조절을 통해 빗줄기의 디테일을 살려낸다.

이처럼 비가 내리는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가의 작품을 통해 관객들은 꽃의 청초한 매력은 물론 빗줄기가 주는 잔잔하면서도 몽환적인 느낌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앞으로 장 작가는 유화 작품에도 도전하는 한편 전체적인 풍경을 그려내는 작품 활동도 도전할 계획이다.

장 작가는 “최근 유화 작품도 연습하고 있는데, 수채화와는 다른 매력을 갖고 있다. 앞으로 수채화와 유화 기법을 이용해 전체적인 풍경을 그려내고 싶다”며 “많은 관객들과 만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더 많이 작품 활동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장금이 작가

대한민국여성미술대전 특선
당진수채화작가회정기전 외 다수
해오름 갤러리 개인전
(현) (사)한국미술협회 당진지부회원
당진수채화작가회 회원

비오는날 창가에서
비오는날 창가에서
빗속으로
빗속으로
달콤한 향기
달콤한 향기
꿈을 향하여
꿈을 향하여
여인의 향기
여인의 향기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