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 홍기후 충청남도의회 운영위원장(당진1·더불어민주당)이 지난 6일 당진형 여성일거리 지속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여성일자리 방향 및 발전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충남도의회 당진 지역민원상담소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당진시청 홍승선 여성가족과장, 임정규 여성가족과 여성친화도시TF팀장을 비롯 10여 명의 여성 일거리추진단이 참여했다.

당진시는 남성 중심의 철강공업도시 이미지가 강하고, 여성일자리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실제 당진 유출인구를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이 남성에 비해 2배 이상 많이 전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여성 일자리가 부족한 것을 주원인으로, 당진시는 여성친화도시를 먼저 여성 일자리 문제해결에 중점을 맞춰가고 있다.

이에 현재 △17개 공모사업 △6개지역 홈케어서비스 애니맘 △3개지역 마더센터 △4개분야 교육활동 △코워킹in우강 등 총 31개 일거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협업경제주식회사 △맞춤형 역량강화(뉴노멀당진학) △도민참여예산사업 △어린이혁신파크 등을 계획 중이다.

홍기후 위원장은 “당진을 젊은 도시로 꾸려가는 데 여성들의 참여나 활동은 꼭 필요한 일”이라며 “다만 단시간에 이루어지기는 어려운 것은 분명한 현실이다. 제도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커나가는 게 목적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 위원장은 “여성을 포함 아동, 노인까지 아울러 나간다면 더 광범위한 일자리를 창출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함께 어떻게 키워 가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만큼 지속적인 협조와 긴밀한 협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성친화도시는 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균형 있게 참여하고 여성역량 강화, 돌봄 및 안전이 구현되는 정책을 운영하는 지자체를 말한다. 여성가족부는 5년에 한 번씩 평가를 통해 여성친화도시를 지정하는데, 당진시는 지난 2010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후 2018년 재지정됐다.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