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의 전당-하늘채아파트 사거리 일원도 배전선로 지중화 사업
한전 자체 평가 통해 지중화 승인...2022년 12월 마무리 계획

푸른병원 사거리-하이마트 앞(계성3길 60번지에서 6번지까지, 약 500m)
푸른병원 사거리-하이마트 앞(계성3길 60번지에서 6번지까지, 약 500m)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시가 도시 경관 개선과 안전하고 쾌적한 보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배전선로 지중화사업을 추진한다. 

당진시는 예산을 책정해 지역내 주민 불편을 유발하고 도시 재정비 우선 순위에 따라 순차적으로 지중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배전선로 지중화 사업은 전신주를 제거하고,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전선과 각종 통신선을 땅 속으로 묻어, 깨끗하고 안전하게 도시를 정비하는 사업이다.

당진시는 지난해 7월 △푸른병원 사거리-하이마트 앞 (계성3길 60번지에서 6번지까지, 약 500m) △문예의 전당 건너편 덕원빌딩-하늘채아파트 사거리 일원(읍내동 958번지에서 읍내동 1060번지까지, 약 250m) 두 구간에 대한 배전선로 지중화사업을 한국전력공사에 신청했다.

그리고 한전 자체평가를 통해 지중화 승인을 받은 두 구간의 배전선로 지중화사업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당진시는 두 구간의 배전선로 지중화사업의 완공을 내년 12월로 목표하고 있다. 

문예의 전당 건너편 덕원빌딩-하늘채아파트 사거리 일원(읍내동 958번지에서 읍내동 1060번지까지, 약 250m)
문예의 전당 건너편 덕원빌딩-하늘채아파트 사거리 일원(읍내동 958번지에서 읍내동 1060번지까지, 약 250m)

사업비는 △푸른병원-하이마트 구간에 9억 6,600만원 △문예의전당-하늘채아파트 구간에는 6억 3,000만원으로, 당진시가 50%를 부담하고 나머지 50%는 한국전력공사와 통신사업자에서 부담한다. 다만, 완공 시기와 총 사업비는 향후 변경될 수 있다.

이에 지난 6월 당진시 기후에너지과는 한국전력공사와 통신사업자(SK브로드밴드(주)외 5곳)와 푸른병원-하이마트 일원 구간 지중화사업과 관련 공사비 부담기준 및 사업시행 세부사항 규정 등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반면 당진문예의 전당-하늘채아파트 사거리까지의 구간 지중화 사업을 맡고 있는 당진시 도로과는 한국전력공사와 체결했고, 통신사업자와 협약 일정과 내용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진시 도로과 관계자는 “통신사들과 협약 일정을 조율하고 있으며, 협약을 마무리하면 한전 측에서 실시설계를 실시할 것”이라며 “지중화사업을 마치면 도로포장복구도 해야 하는 만큼 완공은 내년으로 예정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늦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당진시 기후에너지과 관계자는 “전선주가 건물과 가까운 경우도 있고 그동안 시민들의 민원이 있었기에 배전선로 지중화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푸른병원과 하이마트 구간은 한국전력공사와 통신사업자와의 협약이 완료돼서, 현재 한전에서 지중화사업에 대한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앞으로 지중화를 우선해야 하는 지역부터 순차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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