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내골 사랑채 마련...“유동인구 늘려 활성화 도모”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신평면 주민자치회가 전통시장에 유동인구를 늘리고 시장 활성화를 위한 쇠내골 사랑채를 마련했다.

지난 2018년부터 신평면 주민자치회는 신평면 전통시장을 찾는 발길이 점차 줄어들자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주민자치회는 시장에 주민활동을 위한 공간을 조성해 학생과 지역주민 등의 유동인구를 늘려 시장 상권 모두 활성화하는 방안을 결정했다.

이후 주민자치회는 2019년 충청남도 참여예산 공모 확보를 비롯해 사업대상지 선정 및 공공건축 전문단 현장방문, 그리고 지난해에는 주민의견수렴 및 공간 구성방향 변경 등의 과정을 통해 진행했다.

신평면 전통시장이 위치한 신평로 712-7번지 일원에 마련된 쇠내골 사랑채에는 사업비 22억 7,500만원이 투입됐다. 규모는 연면적 55,024㎡(약 16,644평)에 지상 2층이다. 공사 기간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간 진행됐으며, 사랑채 정식 운영은 17일부터 시작했다.

신평면 주민자치회 조한규 회장은 “신평면에는 세한대도 있고 많은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지만, 시장을 찾는 발걸음은 적었다”며 “시장에 회의도 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학생과 주민들은 회의를 위해 시장을 찾게 될 것이고 자연스럽게 시장을 둘러볼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신평면 주민자치회는 앞으로 신평면의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대표 공동체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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