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노인복지관의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 빛 발해

[당진신문] 당진시노인복지관(관장 최태선)에서 실시하고 있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이 빛을 발했다. 어르신 420명을 대상으로 6월 30일부터 9월 30일까지 혹서기 안전지원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위급한 상황에 빠진 돌봄 어르신의 생명을 구한 것. 

지난 19일 17시 10분 담당생활지원사의 연차로 대리 업무인계를 받은 김현애 생활지원사는 한 돌봄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차례 전화를 했지만, 연락이 되지 않았다. 불길함을 감지한 김 생활지원사는 연차중이었던 한윤정 담당 생활지원사에게 해당 내용을 전달했다.

해당 내용을 인계 받은 한윤정 생활지원사는 보호자에게 개별연락을 통해 상황을 안내하고 어르신 댁을 서둘러 방문했다. 현관문을 두드리자 작은 목소리로 “도와주세요”라는 구조요청 목소리가 들렸고, 위급한 상황을 인지한 한 생활지원사는 119긴급출동에 연락함과 동시에 열쇠업체를 호출해 잠겨 있는 문을 열고 들어가 화장실 입구에서 쓰려져 있는 어르신을 발견, 곧바로 도착한 119구급대원이 신속하게 조치를 취하고, 당진종합병원 응급실로 이송해 위험한 상황을 벗어날 수 있었다. 

이후 한윤정 생활지원사는 상황이 정리가 되었음에도 “당진종합병원에 남아서 어르신의 건강이 어떠신지 결과를 듣고 복귀하겠다”며 끝까지 생활지원사로서의 책임과 사명을 다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어르신의 보호자인 자녀는 “담당 선생님의 빠른 판단과 연락으로 어머니께서 병원으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며 “평소에도 딸인 저보다 더 잘 챙겨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당진시노인복지관 최태선 관장은 “무더운 여름 날씨, 응급상황에 적절하게 최선을 다해주신 생활지원사 선생님들과 119구급대원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독거노인으로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어르신들은 온열질환에 더욱 취약하므로 생활지원사 및 복지관 직원들이 각별한 관심 가져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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