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와 치매파트너가 함께 치매 친화적 벽화 그려 

[당진신문] 당진시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9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치매안심마을(고대면)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치매 친화적 마을 벽화 그리기’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치매 친화적 마을 벽화그리기는 고대면이 2019년 당진시 제1호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됨에 따라 치매 친화적 지역 환경을 조성해 치매에 대한 관심 촉구 및 인식개선을 위해 시행됐다.

마을벽화 그림은 치매안심마을 주민의 이동 빈도가 높은 치매안심거리(고대농협 주변)와 치매극복 선도 학교인 고대중학교를 중심으로 조성됐으며, 어둡고 노후화된 벽에 치매예방수칙과 인식개선과 관련된 내용을 그림으로 표현해 밝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

또 이번 벽화그리기는 치매환자 뿐만 아니라 치매파트너로 활동 중인 고대중학교(치매극복 선도 학교) 학생들이 문화예술 활동 지원을 위해 자원봉사자로 발 벗고 참여해 치매환자와 파트너가 치매극복을 위해 함께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컸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치매안심마을은 지역주민이 치매에 대해 관심을 갖고 치매환자와 가족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배려를 통해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관심과 배려 속에 하나 된 치매안심마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치매안심센터는 2019년 치매안심마을(고대면) 지정 이후 지난 해 치매안심거리를 조성하고 치매안심업소를 지정하는 등, 치매가 있어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당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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