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방순미

무성한 가시밭 길
서녘 달빛 머금은 채
꽃 대궁에 온 우주 달려들어
꽃잎을 연다

공작 꼬리 펴듯
바르르 떠는 숨결
절정의 장엄,
숨 고르며 바라보네


약력

당진출생, ‘10년「심상」』신인상 등단, 시집『매화꽃 펴야 오것다』 시집:『가슴으로 사는 나무』’16세종도서 문학나눔 선정, 한올문학상, 한국시인협회, 당진시인협회원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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