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중물 봉사단 직접 만들어 어르신 500명 전달

[당진신문] 현대제철 당진제철소가 지역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직접 만든 치매 안심가방 500개를 당진시복지재단을 통해 전달했다.

치매 안심가방 나눔 활동은 당진제철소 직원 부인으로 구성된 마중물 봉사단이 기획하고 코로나19로 대면 활동에 제약이 많은 현실을 고려해 비대면 봉사활동으로 준비했다.

당진시복지재단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당진제철소 고영훈 총무실장, 당진시복지재단 왕현정 이사장, 마중물 봉사단이 참석했다. 

당진제철소 고영훈 총무실장은 “새로 발표된 거리두기로 외부 활동의 제한이 완화된 만큼 어르신들께서 오늘 전달된 가방을 메고 즐거운 여가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며 “당진제철소는 앞으로도 비대면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달된 치매 안심가방 500개는 관내 주야간보호센터 이용 어르신과 치매예방치료 어르신에게 전달된다.

치매 안심가방은 가방천과 부재료 등의 재료를 봉사단 각 가정으로 배포해 재봉틀과 손바느질로 마중물 봉사단이 직접 제작했다. 가방은 휴대폰을 포함해 필요한 물품을 넣을 수 있는 충분한 수납공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치매 어르신들을 위해 보호자의 연락처를 기재할 수 있는 명찰도 포함돼 있다.

한편, 마중물 봉사단은 2008년 창단 이후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재봉틀을 이용한 마스크 만들기, 악기연주 등 엄마의 마음으로 단원들의 재능을 살려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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