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시의회(의장 최창용)가 2021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브리핑실 비품구매를 비롯한 7건을 사업 타당성 부족의 이유로 삭감했다.

지난 24일 당진시의회는 제83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2020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의 건 △2020년도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 △2021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먼저 당진시의회 제1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당진시가 요구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9,358억 5,256만 2,000원 가운데 9,866만 5,000원을 타당성 부족의 이유로 삭감, 나머지 부분 9,357억 5,389만 7,000원은 당진시가 제출한 원안대로 의결했다.

삭감 내역은 △기획예산담당관 1건 (공약이행평가 시민배심원 운영-1,800만원) △홍보소통담당관 4건 (브리핑실 칸막이 책상, 사물함, 테이블 파티션, 디지털 게시판 구입-866만 5,000원) △문화관광과 1건 (복합문화예술공간 조성 리모델링 공사 설계용역-2,200만원) △평생학습과 1건 (송악초 100주년 역사관 조성사업-5,000만원)이다.

2020 회계년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안과 2020 회계년도 예비비 지출 승인안도 의결했다.

당진시 2020 회계년도 세입 결산액은 1조 357억 4,770만 2,963원, 세출은 세출 결산액은 1조 1,284억 1,517만 1,578원이며, 결산상 잉여금은 2,223억 3,253만 1,385원이다.

예비비는 예측할 수 없는 긴급 재난 재해 등에 사용하기 위한 경비이며, 당진시는 2020년도 예비비로 81억 2,070만 3,252원을 지출했다. 당진시의회 예결위는 예비비 목적에 부합되게 사용된 것으로 보고 가결했다.

예비비를 사용한 세부 내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 및 지원 △부곡공단 지반 침하 관련 긴급 용역 지원 △장마철 집중호우 피해 복구 및 피해 농가 복구비 지원 △이상저온 피해 발생 농가 복구비 지원 △당진 하수도 정비 기본계획 및 처리시설 증설 공사 보상비 지급 등 총 52건이다.

당진시의회 최창용 의장은 “연이은 의회 일정에도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면밀하게 심사한 의원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며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당진시 재정여건과 사업의 적정성 등을 고려하여 17만 시민을 대표해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의결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예산의 목적과 취지를 항상 염두에 두고 당진시의 발전과 시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당진시의회는 조례안 등 각종 안건의 심사를 위해 지난 6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휴회하고, 오는 29일 제3차 본회의를 개회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