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회 최연숙 의원

[당진신문=이석준 수습기자] 당진시 유휴지 활용 내역에 건물 이외 공원 조성 등 토지의 활용 방안 마련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16일 공동체새마을과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최연숙 의원은 “당진시 내 작은 자투리땅이나 차로 주변 토지 등 사용하지 않는 토지인 유휴지가 상당히 많다”며 “다른 지역의 경우 자투리땅에 체육시설 및 공원을 조성하는 등 환경 개선 노력을 많이 하고 있는데 당진시는 개선 노력이 부족한 것 같다”고 감사했다.

최연숙 시의원의 요청으로 배석한 도시재생과 안병환 과장은 “현재까지 당진 1동, 당진 2동, 읍내 6통의 토지매입을 진행했는데 (매입 후) 토지를 사용했기 때문에 유휴지로 판단하지 않았다”라며 “다만 현재 합덕에 공모사업이 선정 진행 중인데 합덕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할 때 쌈지공원 일부, 주차장 등 7개의 지역이 공모사업에 포함돼있다”고 답변했다.

최연숙 시의원은 “전국적으로도 고가도로 및 꽃밭 조성, 남는 땅에 텃밭, 체육시설 조성 등 유휴지를 활용한 환경 개선 및 경관 조성 방안이 활발히 논의 중이다”라며 “당진시는 공원을 조성하면서 수십억 원, 수백억 원을 투자할 생각만 하고 유휴지를 활용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최연숙 시의원은 “유휴지를 아이들을 위한 도시농업 체험 공간으로 활용하거나,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활용 방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진시는 유휴지 등 공간을 활용하는 부분의 정책이 미비하고 낙후돼있다”며 “앞으로 공동체 새마을과와 도시재생과가 협업을 통해 공간 활용에 대한 점검 및 적은 비용으로 높은 효율을 창출할 수 있는 유휴지를 활용한 도시농업, 환경조성 및 경관 조성 사업 등 유휴지 활용 방안을 시책으로 마련해주시기 바란다”고 감사했다.

공동체새마을과 안봉순 과장 “앞으로 주민자치회 및 새마을조직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시책을 발굴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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