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회 양기림 의원

[당진신문=이석준 수습기자] 당진시가 미세먼지 취약계층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 14일 기후에너지과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양기림 시의원은 “작년부터 미세먼지 취약계층 보호 사업 시행의 필요성을 제기했다”며 “해당 부서에서도 시행하겠다고 약속한 사안인데 올해 미세먼지 취약계층 보호 사업 관련 예산이 완전히 삭감됐다. 해당 사업은 진행하지 않을 것인가”라고 감사했다.

기후에너지과 한광현 과장은 “완전히 삭감된 것은 아니고, 미세먼지 신호등, 녹색필터사업 등 총 5개의 취약계층 대상 미세먼지 저감 사업 중 일부는 시행 중”이라며 “예산을 편성했으나 일몰대상사업이라 진행되지 않고 있어 사업 연장을 위해 충남도와 협의 중”이라고 답변했다.

양기림 시의원은 “충남도 종료 사업 및 시 재정 악화로 인한 21년 예산보류 등을 이유로 사업을 못 하고 있다고 하지만 당진시 예산만으로 충분히 진행 할 수 있으며, 아이들을 위해 꼭 해야만 하는 사업”이라며 “도에서 예산을 지원하지 않더라도 당진시의 아이들을 위해서는 당진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광현 과장은 “사업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같이 언급되다보니 충남도에서 일몰대상사업으로 끝낸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현재 추가적으로 미세먼지 안심 시범마을 사업에 어린이집이 포함될 수 있도록 충남도에 관련 지침을 바꿔 달라는 건의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양기림 시의원은 “재정악화가 심하거나 충남도의 일몰대상사업이라고 하더라도 당진시의 어린이들을 위해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며 “내년에는 꼭 예산안에 반영되길 바라고, 어린이들이 웃을 수 있는 당진시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광현 과장은 “어린이들을 위한 사업, 녹색필터사업, 미세먼지 방지망 사업 등을 다시 재검토해서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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