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회 전재숙 의원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시가 당진시노인복지관의 직원간 갈등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지난 3월 당진시복지재단 자율신고처에는 사무국장으로부터 직장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직원의 신고가 접수됐었다. 이후 재단은 징계위원회 의결에 따라 사무국장을 해임 처리했지만, 사무국장은 괴롭힘 행위자는 따로 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있었다. 

이에 14일 경로장애인과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전재숙 의원은 “노인의 삶의 질 향상과 안정된 노후를 목적으로 복지관 운영이 되어야 하는데, 노인복지관이 잘 운영되고 있다고 보고 있나”라고 질의했다.

이에 경로장애인과 김덕수 과장은 “어르신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은 잘 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면서도 “최근 (당진시노인복지관에서) 직원들 사이에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었는데,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전재숙 의원은 “직원들의 이직률이 높다고 하는데, 이직률이 높으면 업무의 연속성은 떨어지고 서비스 질은 나빠질 수 밖에 없다”며 “특히 어르신은 익숙한 사람을 좋아하고 믿는 만큼 업무의 연속성은 매우 중요한 만큼 이직률 높은 이유를 찾아 해결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또한 “당진시노인복지관에서 발생한 직원 간에 갈등은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그리고 진상 조사는 제대로 이뤄지고 있느냐”고 물었고, 김덕수 과장은 “올해에 해당 내용을 처음 들었으며,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노무사도 참여사 조사를 마치고, 이후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까지 처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전재숙 의원은 “시에서 위탁만 하고 관리 감독에 강 건너 불구경식으로 하는 것은 안타깝다”면서 “사무국장 해임 등 직원간 갈등이 발생한 복지관에서 운영이 제대로 되겠느냐”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마지막으로 “연세 높은 어르신을 모시는 기관이니 추후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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