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회 윤명수 의원

[당진신문=이석준 수습기자] 석문면 기도원과 대호지면 사석리에 700톤이 넘는 불법 폐기물이 처리되지 않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자원순환과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윤명수 시의원은 “기업형 불법 폐기물 투기 조직이 활개치고 있다”며 “당진시도 불법 폐기물 투기 사건이 다수 발생했고, 현재 석문면 기도원 재활용 원료 80톤, 대호지면 사석시리 폐전선 700톤이 전혀 처리되고 있지 않은데 시에서는 어떤 방안을 가지고 있느냐”고 지적했다.

조성준 자원순환과장은 “행위자를 조치 명령, 사법처리 했는데 해결이 안돼서 건물주, 토지주 포함 2차 조치 명령을 내리고 이후 불이행시 2차 사법조치 진행 예정에 있다”고 답변했다.

윤명수 시의원은 “사법 조치 등 강력한 처벌을 해주시고, 장기화될 시 행정대집행도 검토해 주시길 바란다”며 “곧 있으면 장마가 시작되고 태풍철도 돌아오기 때문에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해달라”고 말했다.

윤명수 시의원은 “환경부에서 당진시 내 폐기물 불법 투기우려지역으로 선정한 3곳과 지역 내 400여 곳 넘는 빈 공장 순찰 등 관리 감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라고 질의했다.

조성준 자원순환과장은 “현재 단속 직원의 수가 부족한 상태이다 보니 팀장 포함 2인 1조로 2개 조를 이뤄 단속 중이다”라며 “그럼에도 단속을 나가면 전화를 받을 수 있는 직원이 없어 지원을 요청했는데 10월에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은 상태”라고 답변했다.

윤명수 시의원은 “직원들이 업무와 병행하면서 당진시 전체를 감시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이고, 이에 대해 인원을 충원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처를 바란다”며 “불법 폐기물 투기에 관련해서는 민사제제, 공익제보 포상 상향, 기동반 가동 등 다각적인 대책을 검토 해달라”고 말했다.

조성준 자원순환과장은 “그동안은 직원이 부족하다 보니 잘 단속하지 못하는 등 부족한 점이 있었다”라며 “앞으로는 다양한 대책을 적극 적으로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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