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회 김기재 의원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몇 년째 경영평가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는 당진항만관광공사(이하 항만공사) 운영에 새로운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항만공사는 지난해 행정안전부 경영평가에서 가장 최저 등급인 ‘마’등급을 받았으며,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라, 마 등급을 받으며 최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지난 14일 항만수산과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김기재 시의원은 “최근 5년간 경영평가 최하위에 계속 운영 자체가 어려운 것이 현실인데, 어떻게 해야 항만공사를 활성화 시킬 수 있나”라고 물었다.

김선태 과장은 “항만공사 조직개편과 적자를 면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시도는 했지만, 현재로서는 여의치 않다”며 “아무래도 빠른 시일내에 항만공사의 경영정상화를 어려울 것 같고, 오는 11월에는 새로운 방안을 내놓으려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김기재 의원은 “그동안 항만공사에 대한 기대감에 비하면 사업실적은 저조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김기재 의원은 “당진항만공사 출범과 동시에 이슈도 많았고, 당진 해안선과 당진의 중장기적인 비전에 상당히 많은 기대감을 가졌고, 관광으로 이어지는 미래까지도 거론됐었다”며 “현실은 당진항만공사가 주가 되어야 하지만 정상화도 버겁고, 항만공사가 왜 존재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진시는 책임감을 갖고 새로운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며, 항만공사도 새 비젼을 제시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당진항만공사는 행정사무감사 첫날 선서식에만 참여하고, 항만수산과 소관 감사에는 자리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후 17일 당진항만관광공사 감사에 참석했다. 

김기재 의원은 “불과 몇 년 전에는 항만공사가 답변석에 나와서 답변 했었다”면서 “지금은 항만수산과에서 답변을 대신하고 있다. 항만공사에서 답변을 듣고 싶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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