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9일까지 갤러리 늘꿈에서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봄의 풍경, 꽃 향기를 다양한 색채로 그려낸 권영산 작가의 개인전 ‘화사한 봄날’이 오는 5월 29일까지 갤러리 늘꿈을 찾는다.

권영산 작가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의 색을 찾아내려 노력하는 작가다. 또한 한지의 색과 먹과 어울려지며 나오는 색을 이용하고, 다른 재료도 사용하는 등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권영산 작가는 “한국화에 여러시도를 하면서 도전하는 것을 평소 즐겨하고 있다”며 “동양화 물감은 색이 바래고 계속 날라간다는 특징이 있어서, 위에 아크릴 물감을 한번 더 입혔는데 깊이 있는 색감 표현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봄의 꽃을 전통 한국화 기법으로 그려내고 아크릴 물감을 덧입혀내는 채색작업으로 깊이 있는 다채로운 색을 화폭에 담아낸 권영산 작가.

한지에 먹으로 꽃을 그려내면 자연스럽게 한지에 먹이 스며들면서 색은 옅어지게 된다. 다시 아크릴 물감으로 색을 덧입히는 작업을 이뤄내면, 바래졌던 색은 이내 생기로운 꽃의 색감을 표현하게 된다.

작품 <나리 나리 개나리>는 봄이면 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개나리를 그려낸 작품이다. 노랑의 옅은 색과 진한 색으로 개나리를 표현하며, 다양한 색이 입혀지지 않았지만 화려한 색채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앞으로 권영산 작가는 꽃을 표현하고 색을 잘 입혀내는 방법을 꾸준히 연구해서, 꽃이 가진 색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화폭에 담아내고 싶다.

권영산 작가는 “한국화의 길을 더 걸어가고 싶고, 현대적인 시도를 통해 산수화와 자연을 잘 그려내고 싶다”며 “작가의 길을 걸어가는데 늘 지켜봐주시고 도움을 주시는 분들을 위해, 그리고 후배 여성 작가들을 위해 더욱 열심히 작품 활동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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