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충남체육대회 우승 위한 간담회

[당진신문=이석준 수습기자] 당진시가 28일 충남체육대회 종합우승을 위한 종목단체장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당진시 내 19개 종목단체들의 종목별 전력을 점검하고 건의사항을 취합하는 자리였다.

간담회에서 종목단체장들은 대부분 수년째 고정된 체육 지도자들의 인건비인상, 운동선수들의 경기력을 유지하는데 턱없이 부족한 식비 인상, 노후화 된 훈련시설 및 장비 확충이 시급하다는데 입을 모았다. 

특히 일반인보다 훈련과 경기 등 운동량이 많고 경기력 유지를 위해 식비가 많이 소요되는 종목들의 식비 인상에 대한 요청이 많았다.

훈련시설의 노후화와 장비 지원 등이 열악해 선수들의 기량 유지가 어렵고 부상 발생위험이 높다는 지적과 체육 지도자들의 인건비가 수년째 동결되어 있어 코치 등 지도자의 영입이 어렵다며 체육 지도자 인건비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김홍장 시장은 “체육 지도자의 인건비 등 처우개선을 위해 체육회와 협의해 점차 인상하는 방향으로 적극 검토할 것”이며 “특히 먹는 것은 선수들의 경기력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부분인 만큼 보조금 지원 조례 등 예외 조항을 통해서라도 조속히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노후화된 시설 및 훈련 장소 확보의 문제도 시와 체육회 등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해 조속해 해결책을 마련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축구협회 이현우 회장
“100일 중 약 70일을 훈련하는데 현재 식대로는 운동선수들의 허기를 충당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 식비 인상이 어렵다면 특식 예산편성이 있었으면 한다”

보디빌딩 협회 전태연 전무이사
“보디빌딩은 근육량이 경기력과 직결된 종목특성상 회원 중에는 한 달에 80만~120만 원을 식비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시의 식비는 8,000원으로 고정되어 있어 경기력 유지에 어려움이 있다”

유도회 강필진 회장
“당진국민체육센터 내 유도장의 매트리스가 노후화되어 충격이 흡수되지 않아 선수들의 부상이 발생하고 있다. 선수들의 부상 방지를 위해 매트리스의 주기적 교체가 필요하다”

육상연맹 서동철 회장
“체육회 소속 육상 전문지도자들의 급여가 수년째 동결되어 있어 생활에 어려움이 있다. 현실적인 개선이 필요하다”

씨름협회 한배현 감독
“오랫동안 최저임금 수준에 동결된 지도자들의 임금 인상과 씨름 훈련장에 모래가 오래되어 탄력 및 복원성이 떨어져 선수들 부상 위험이 크다”

배드민턴 협회 김용성 회장
“체육시설 운영 종료 시간이 주말 21시에서 18시로 줄어 동호인들의 어려움이 많다. 배드민턴은 일주일에 5번 정도 운동을 해야 경기력 유지가 가능한데 이대로는 어려움이 있다”

역도연맹 차승훈 회장
“종합운동장 내 역도장의 보수 공사로 신성대 역도장에서 훈련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선수들 이동 차량이 지원되지 않아 지도자 차량 1대로 선수들을 이동시키고 있다보니 훈련에 차질을 겪고 있다. 

배구협회 손요한 회장
“코로나 19로 인해 운동할 장소가 부족해 당진실내체육관에 동호인, 타 종목 훈련 등이 몰려 시설 사용에 어렵다. 시 대표들이 정기적으로 훈련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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