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예술인 프로젝트13-서양화 한흥복 작가
“사람을 만나며 느낀 감정, 캔버스에 담아내고 싶어”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에 작품 활동을 하는 예술인은 많다. 하지만 바쁜 현대인들이 그들의 작품을 일상생활에서 접하기란 쉽지 않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접하기 더 힘들어진 적품들을 본지에서 잠시나마 접하기를 바라며 ‘지상전시-당진예술인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편집자 말

서양화 한흥복 작가는 감각적인 붓 터치를 통해 일상 속 행복의 가치를 작품에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당진시 정미면이 고향인 한흥복 작가는 어린 시절부터 오랫동안 자연을 벗 삼아 그림을 그려내며 자연 풍경의 빛과 색감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었다. 그 시간을 통해 자연물을 깊이 있는 색감으로 표현할 수 있었다는 한흥복 작가.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는 순간이 가장 즐거운 한흥복 작가에게 그녀의 언니가 운영하는 꽃집은 또 다른 작업실이다. 그 이유는 꽃을 매개체로 사람들과 대화를 하면서 그들의 인생과 감정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한흥복 작가는 “꽃과 자연물을 통해 만나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느꼈던 여러 가지 감정을 작품에 담아내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며 “그림은 사실적이면서도 추상적으로 그려내고 있는데, 때로는 일러스트 특성을 느껴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작가는 작품 활동 초반에는 네잎클로버를 많이 그렸는데, 최근에는 꽃의 잎을 네 개로 나누며 클로버의 이미지로 표현하기 위한 작품 활동을 주로 하고 있다고. 

또한 꽃은 계절과 비춰지는 빛에 따라서 다채로운 색이 표현되기도 한다. 이에 한 작가는 자연스러운 꽃의 색을 표현하기 위해 색을 쌓아 올리는 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관객들은 한 작가의 작품을 통해 자연이 주는 행복과 작가가 사람을 만나며 느꼈던 그녀의 행복하고 따뜻했던 감정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다. 

앞으로 한 작가는 오래된 나무에 그림을 그리는 새로운 작품 활동을 도전할 계획이다.

한 작가는 “오래된 나무를 다듬어서 그림을 그려내는 작업을 통해 가공했지만 자연물이라는 존재 자체를 지켜낸다는 의미를 담은 작업을 해보고 싶다”며 “올해에 어머니와 대천에서 서예가로 활동하는 언니 그리고 가족들의 작품을 한 공간에서 전시하는 자리도 마련해보고 싶다”고 희망했다.


한흥복 작가
천안, 당진 개인전 및 부스개인전 외 다수
AC New Artfair SEOUL, 서울 K-art 단체전 외 다수
사할린 아트페스티벌 우수상 및 특선 입상 외 다수 수상
(현)(사)한국미술협회 당진지부 사무국장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시리즈.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시리즈.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시리즈.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시리즈.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시리즈.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시리즈.
물이 변하여 포도주 됐네.
물이 변하여 포도주 됐네.
물이 변하여 포도주 됐네.
물이 변하여 포도주 됐네.
상생-가을을 담다
상생-가을을 담다
행운의 열쇠
행운의 열쇠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