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순례를 통한 마음방역 선도에 앞장  

[당진신문] 당진시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2021년 종교문화여행 치유순례 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해당사업은 종교문화자원을 활용한 치유여행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국민들의 정신적 고통을 위로하고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며, 종교문화라는 신(新) 관광자원과 치유관광 영역을 개척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자는 목적으로 올해 최초 추진된다.

시는 최종 선정된 대한민국 산티아고 순례길인 ‘버그내순례길’과 전통사찰 ‘영랑사’를 연계한 「길, 위로(慰勞)」 사업으로 사업비 2억 원을 확보해 추진할 예정이다.

해당사업은 행복하길(가족), 치유하길(성인), 기억하길(청소년), 추억하길(외국인), 함께하길(장애인, 노약자) 등 순례를 통한 다양한 계층의 마음위로와 함께 관내 문화유산으로 종교 간 화합 이미지를 구축하는 상징적인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 장창순 문화체육행사기획단장은 “대한민국 최초의 사제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된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맞이해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공모사업이 선정돼 기쁘다”며 “철저한 준비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순례를 통한 마음방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버그내순례길은 합덕 장터의 옛 지명인 ‘버그내’에서 유래해 솔뫼성지에서 신리성지를 잇는 13.3km의 천주교 순례길로, 올해 한국관광공사 강소형 잠재관광지 육성 공모에 이어 두 번째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대한민국 산티아고 순례길로서 그 상징성을 더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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