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홈경기서 인천남동FC 상대로 1:0 승리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당진시민축구단이 25일 당진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인천남동FC와의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5연승을 이뤄냈다. 창단 이후 한번도 패배하지 않고 파죽지세로 연승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

5연승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당진시민축구단은 인천남동 FC와의 경기에서 전반전에는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전반 18분과 22분에 찬스를 만들어내면서 골을 노렸으나 빗나가거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당진시민축구단은 전반전에 계속 골 기회를 만들어내면서 코너킥도 잇달아 얻어냈지만 아쉽게도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전에 적잖은 코너킥과 프리킥 찬스를 얻으며 골을 노렸지만 골로 이어지지는 못해 아쉬움을 남겼었다.볼을 다투는 선수들.
전반전에 적잖은 코너킥과 프리킥 찬스를 얻으며 골을 노렸지만 골로 이어지지는 못해 아쉬움을 남겼었다. 공중볼을 다투는 선수들.

후반전에도 공격을 이어나가면서, 후반 10분 예병원 선수의 슛팅이 상대방 골문을 위협했으나 골대 위로 살짝 빗나갔다. 후반 18분에는 당진시민축구단이 실점 위기상황을 맞기도 했다.

후반 10분경 예병원 선수의 슛팅이 상대방 골문 위로 살짝 빗나가는 등 당진시민축구단은 연이어 인천남동FC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10분경 예병원 선수의 슛팅이 상대방 골문 위로 살짝 빗나가는 등 당진시민축구단은 연이어 인천남동FC 골문을 위협했다.

인천남동 FC의 만만찮은 실력과 0대 0상황이 계속되면서, 5연승이 쉽지 않음을 느껴갈 때쯤 후반 27분 김경연 선수의 발리슛이 그대로 골로 이어졌다. 관중석은 환호했으며 선수들과 감독, 벤치의 선수들 모두 함께 기뻐했다. 경기를 지켜보던 이들의 가슴을 뻥 뚫어준, 가뭄의 단비같은 골이었다.

김경연 선수의 슛이 상대방 골대로 들어가면서 승리를 결정지었다.
김경연 선수의 슛이 상대방 골대로 들어가면서 승리를 결정지었다.
골을 넣은 후 기뻐하는 선수들의 모습. 
골을 넣은 후 기뻐하는 선수들의 모습. 

경기종료가 가까워 오자 코치진은 끝까지 경기에 집중해줄 것을 선수들에게 당부했다. 결국 당진시민축구단은 실점위기 속에서도 1:0 승리를 지켜내면서 5연승을 이뤄냈다.

경기후 인터뷰에서 한상민 감독은 “인천남동축구단은 K4리그에서 최상위 팀이라 생각하고, 강팀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는데 강팀이다보니 (전반전에)뜻하는데로 잘 안풀렸었다”며 “그래도 선수들이 후반에 더 열심히 해줘서 골을 만들어내 승리하면서 최상의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원래 4연승이 목표였으나 목표를 상향조정해 이제는 7연승, 8연승이 목표”라며 “최선을 다해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5연승을 결정짓는 골을 만들어낸 김경연 선수는 “경기에 지는 생각은 안했고, 찬스가 왔을 때 포인트에 대한 욕심이 있었는데 골을 넣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팀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연승을 이끌어낸 이날 골이 김경연 선수의 시즌 첫 골이었다고.

당진시민축구단의 다음 홈경기는 5월 5일 어린이날에 진행되며, 당진종합운동장에서 시흥시민축구단과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기다리던 첫골이 나오자 환호하는 관중석의 모습.
기다리던 첫골이 나오자 환호하는 관중석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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