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0일 4일간 17명 확진, 23일 2명 확진...자가격리중 확진 12명
김홍장 시장도 자가격리 해제 후 업무 복귀 “심려 끼쳐 죄송”
당진시, 사회적거리두기 26일부터 강화→보통 1.5단계 변경 예정

당진시청 전경
당진시청 전경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집단감염 여파로 인한 당진시 코로나19의 산발적인 확산세는 주춤하는 모양새다.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발생한 당진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9명, 이중 12명이 자가격리중 확진을 받은 사례로 산발적인 감염은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당진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자가격리중이던 2명과 격리자 가족 2명 등 4명(#344~347)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344~346번 확진자는 해나루 시민학교 관련자이고 347번 확진자는 346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다음날인 18일에는 자가격리자 5명과 307번 확진자(슬항교회 관련)의 지인 1명 등 6명(#348~353)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348번(#302접촉자)을 제외하고는 5명 모두 슬항교회 관련 확진자다. 

19일에도 5명(#354~358)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354번 확진자는 18일 확진된 348번 확진자의 배우자이며, 355~356번 확진자는 18일 확진된 353번의 동거 가족이다.

357번 확진자는 슬항교회와 관련해 지난 7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자가격리 해제 전 받은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358번 확진자는 해나루시민학교 317번 확진자의 배우자로 지난 10일부터 자가격리 중 17일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이 발현해 18일 검사를 받아 19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20일에도 2명(#359~360)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들 모두 자가격리중이던 해나루시민학교 관련 확진자로 자가격리 해제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한동안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다가 23일 2명(#361~362)이 추가됐다. 당진시보건소에 따르면 361번은 슬항교회 관련 확진자로 자가격리 해제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362번은 예산 거주자로서 코로나19 검사를 당진에서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진 지역내 이동 경로는 병원 한 곳으로 경로 및 역학조사는 예산에서 진행하고 있다.

당진시 안전총괄과 관계자는 “당초 시에서 발표한 강화된 사회적거리두기 1.5단계는 25일까지이며, 26일부터는 충남도 지침에 따른 원래 1.5단계로 유지할 예정”이라며 “24일, 25일 이틀간 확진자수가 늘어나거나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면 충남도 지침을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가격리에 들어갔던 김홍장 시장도 자가격리 해제 전 음성 판정을 받고 지난 20일 업무에 복귀했다. 
이날 주요업무회의에 참석한 김홍장 당진시장은 “코로나19 방역을 총괄하는 책임자로서 몸가짐과 행동을 누구보다 조심했어야 함에도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되면서 당진시민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저는 물론 제 가족 모두가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매사 행동에 각별히 주의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급한 현안이 많았음에도 행정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부시장 이하 불철주야 노력해준 모든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다음달 10일부터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워진 서민들을 위한 한시생계비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과를 중심으로 TF팀이 구성·추진될 예정이니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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