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중인 난지대교. 9월말 준공예정이며 여름 휴가철에 임시개통할 계획이다. 난지대교가 준공되면 대난지섬과 소난지섬을 도보나 자동차로 왕래할 수 있게 된다. /사진제공=당진시청
공사중인 난지대교. 9월말 준공예정이며 여름 휴가철에 임시개통할 계획이다. 난지대교가 준공되면 대난지섬과 소난지섬을 도보나 자동차로 왕래할 수 있게 된다. /사진제공=당진시청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대난지섬과 소난지섬을 연결하는 난지섬 연도교가 제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난지섬 연도교 건설사업은 올해 9월말 준공예정이며, 당진시는 난지섬에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수가 많아지는 여름 휴가철 쯤 임시개통을 할 예정이다. 당진시는 지난해 주민의견을 청취해 난지섬 연도교의 명칭을 ‘난지대교’로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난지섬 연도교 건설사업은 대난지섬과 소난지섬을 연결해 지역주민의 생활·교통편익 증진과 관광 산업의 확충으로 주민 소득 증대 및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사업 목적이 있다.

교량의 길이는 400미터, 폭은 8.5미터이며, 연결도로는 2.13km, 폭 7.5미터다. 총사업비는 377억(국비 116억원, 도비 29억여원, 시비 231억여원)으로 시공사는 윤진종합건설, SM경남기업, 산정현건설이다. 난지섬 연도교 건설사업은 지난 2016년 착공했으며, 당초 작년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그러나 자재의 해상운송 문제, 날씨와 조수간만의 차 영향을 많이 받는 해상공사의 어려움, 용역사의 기초 설계 미흡으로 인한 시행착오, (해상 교량 설치 장소)지층 조사에 따른 설치 파일길이 증가, 교량 진입도로가 지나는 산 사면의 보강 공사 등으로 공사비를 추가 확보해야했고, 공사기간이 연장됐다. [“기초부터 설계 부실”...쉽지 않은 당진 난지섬 연도교 건설-본지 1318호 기사 참고]

공사중인 난지섬 연도교(난지대교)의 모습. /사진제공=당진시청
공사중인 난지섬 연도교(난지대교)의 모습. /사진제공=당진시청

현재 난지섬 연도교 건설사업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당진시의 설명이다.

당진시 건설과 관계자는 “도로부 토공이 끝나고 현재 해상교량 설치와 거더(교량 철 구조물)를 거치하고 조립중으로, 현재 공정률은 87%정도”라며, “9월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7월 중순 임시개통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까지는 대난지섬이나 소난지섬을 잇는 교량이 없어 관광객들은 도비도에서 여객선을 타고 대난지섬에서 내린 후 소난지섬이 눈앞에 보여도 (어선을 타거나 여객선을 타지 않으면) 두 섬을 자유롭게 왕래하기는 어려웠다.

또한 파출소, 보건진료소, 초등학교 등 대부분의 공공시설이 대난지섬에 위치해 있어 소난지섬 주민들의 이용 불편이 있었다. 그러나 난지대교가 준공되면 관광객이나 주민들이 도보나 자동차로 두 섬을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게 된다.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