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진해양발전협의회, 해양발전 미래 포럼 개최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사)당진해양발전협의회(회장 김현기)가 당진 해양발전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8일 당진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당진 해양발전 미래 포럼에서는 △당진항 현황 및 제언 (당진땅수호범시민대책위 이병성 자문위원) △당진 해양 현황 및 제언 (당진해양발전협의회 이정남 사무국장) △음섬포구 친수공간 계획 개요 (당진시 항만정책과 기호연 정책팀장) 발표와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당진해양발전협의회는 해안선을 이용한 관광 계획 의견을 발표했다. 이정남 사무국장은 “신항만물류, 지속가능한 해양발전 그리고 해양산업의 미래와 경제성을 이루기 위한 발전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며 “삽교호, 서해대교, 석문산업단지, 왜목마을, 도비도, 난지도를 연결하는 해양관광벨트를 이뤄나가는 것이 어떻겠나”라고 강조했다.

또한 “해양자원환경에 맞는 자원을 개발하고 지역 특산품과 결합해서 상품화 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 해양전문가를 육성하고 해양생태계공원을 조성해서 각종 해양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진시는 당진 해양발전을 위한 사업으로 음섬포구 해안친수시설에 대해 설명했다. 당진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제4차 전국항만기본계획에 음섬포구 항만친수시설이 반영됐고, 음섬포구 공유수면에 39만8000㎡(약 12만평)규모로 매립이 완료될 예정이다.

기호연 팀장은 “음섬포구 항만친수시설이 최종 완료되면 휴가와 여가 그리고 레저를 즐길 수 있는 관광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며 “지속가능한 해양 산업을 더욱 개발할 필요가 있고, 더욱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당진땅수호범시민대책위 이병성 자문위원은 지난 2월 대법원에서 매립지 관할 결정취소 소송에서 당진시가 패소한 것을 두고 “충남의 행정력이 미치지 못해 빼앗긴 것”이라고 주장하며, 당진항 개발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현기 회장은 “당진 항만의 전반적인 발전과제와 지속적인 성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미래와 방향성 등을 제시해주신 참석자에게 감사하다”며 “시민들에게 바다의 중요성을 알리고 당진항의 미래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당진해양발전협의회는 매년 당진 해양발전을 위한 세미나와 포럼을 1년에 2회씩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포럼을 개최하지 못했으며, 올해는 방역수칙을 준수해 최소한의 인원만 모여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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