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4명 대상자 중 처방약 미복용 경험 10명 중 3명 

[당진신문] 당진시보건소에서는 약물치료가 중요한 만성질환(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을 가진 환자 504명을 대상으로 최근 처방약 복용 실태 조사를 실시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만성질환자 10명 중 3명은 약 복용을 잊어버리거나 자의적인 판단에 의해 1회 이상 처방약 복용을 중단했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의 질환 분포는 고혈압(52.1%), 고지혈증(26.6%), 당뇨병 (21.3%) 질환 순이며 응답자 10명 중 9명은 1년 이상 처방약을 장기 복용 중이며, 약 미복용 이유로는 ‘약 먹는 것을 잊어버려서’ 74.2%, ‘증상이 좋아진 것 같아서’ 9.2%, ‘가끔 복용하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아서’ 9.2% 로 응답했다.

또 전체 응답자 중 13.3%가 최근 1년간 약을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복용하고 있지 않다고 응답했다.

보건소 건강증진과 심신택 방문건강팀장은 “이번 조사는 당진시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처방약 복용 자체 실태조사를 최초로 진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관내 의료기관 등과 적극적으로 협조해 우리시 만성질환자들의 불규칙한 약 복용 습관을 개선하고 올바른 투약관리 습관을 제고시킬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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