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10% 증가

당진시의 올해 설맞이 농산물 판매실적이 10억 1,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에 따르면, 전반적인 국내·외 경기침체와 폭설·한파 등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가격 상승으로 구매력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해 당초 목표를 5억 원으로 잡았으나, 10억 1,800만 원의 판매실적을 올려 목표대비 203%를 넘었으며, 지난해 9억 1,500만 원보다 10%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설 명절을 맞아 ‘설 선물 우리농산물 이용하기 운동’을 전개하면서 당진향우회와 관내 기업체, 기관·단체, 시 직영 인터넷 쇼핑몰 회원 등 2만여 명에게 홍보전단지를 제작·배포하고,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개최한 설 명절 선물 박람회에 참가했지만, 각종 교육·회의에 지역 농산물 애용 홍보활동을 펼치는 등 전략적인 홍보마케팅을 전개했다.
특히, 당진시청 광장과 정부청사, 영등포·서초구청 등 10여 곳에서 실시된 직거래장터에 참가해 600만 원의 현장 판매 성과를 올렸으며, 국내 최대 인터넷쇼핑몰 옥션, G마켓, 시 직영 쇼핑몰 당진팜에서 2억 1,000만 원의 전자상거래 판매가 이뤄졌고, 지역 기업체 대상으로 전개한 지역 농산물 애용 홍보활동을 통해 현대제철, 동부제철, 동국제강 등 등 많은 기업의 참여로 2억 2,800만 원의 판매실적이 집계됐다.
당진시 관계자는 "설 선물용 농·특산물이 다양하지 못해 소비자 욕구를 모두 충족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며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포장디자인과 상품 개발을 통해 우리 지역 농·특산물이 많이 판매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정호 기자 kjh2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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