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환 의회사무국장

치매 증상을 보이는 부모님을 모시기 위해 아내를 설득하여 신평면 남산리 시골로 이사를 결심하고 5개월 간 저녁시간과 주말을 이용해 직접 흙집을 지어 부모님이 돌아가시기 전까지 지극정성으로 모신 것이 주변 사람들로부터 소문이 자자하다는 기자의 말에 오성환 의회사무국장은 “아이들도 주말에 집에 오면 저희가 부모님을 위해서 큰일을 하지는 않았지만 부모님께 잘 하는 것을 보고 배우며 산교육이 된 것이 무엇보다 보람이 있다”며 “의회사무국에는 이번이 4번째다. 전문위원과 의회사무과장으로 근무한 바 있어 의회를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오 국장은 “시의원들의 원활한 의정활동을 위해 직원들과 함께 열심히 일 하겠다”며 “시의원 전문성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2년 경제산업국장으로 한 해를 보낸 오 국장은 “주로 민원 부서가 많다보니 업무로 바쁘게 지냈었다. 아직까지 해결이 되지 않은 현안들이 많은데 아쉬움은 남는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집행부에서의 경험과 전문성으로 시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의정활동에 대한 홍보가 미흡했다는 지적에 대해 오국장은 “앞으로 의회에 의정활동 홍보 전담 직원을 두는 등 개선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술직으로 영광스런 중책을 맡겨주신 이철환 시장님께 먼저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시장님의 시정구현과 시민을 위한 행정에 일조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도 잊지 않는다.

우선은 의회사무국장으로서 맡은바 소임을 다하겠으며 시 위상에 걸맞은 의회상 정립을 위해 새로운 시책발굴과 불필요한 조례 제·계정 등을 추진하고 의회사무국 직원들의 화합과 단결 도모 및 의식함량을 위한 선진의회 벤치마킹과 직무연찬 등을 통한 교육에 역점을 두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우선 의회와 집행기관이 올바른 시정을 위해 상호 협조해 나갈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집행기관을 견제하는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의원발의 조례 제·계정을 통해 불필요한 규제 등을 완화하고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조례를 제정하여 시 위상에 걸맞는 시정을 펼칠 수 있도록 보좌하겠다.

의원님들께는 시의회 출범과 함께 위상에 걸맞는 의정을 구현해 주시기 바라며, 시민들에게 바라는 것이 있다면 시 승격이 되었다고 하루아침에 확 바뀔것이라는 조급증을 버리고 당장은 마음에 안차더라도 당진시 100년 번영을 위해 긴 안목으로 화합과 협조, 조언을 주시면서 기다려보는 아량을 보여주셨으면 한다.

시 승격과 더불어 각종 산업단지 조성과정에서 더 많은 시민들의 요구가 팽배하리라 생각됩니다.

조금씩 서로 양보하여 멋진 당진의 미래가 펼쳐지길 소망한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오성환 의회사무국장은 1983년 7급 공무원 공채로 임용되어 대호지면 총무계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1991년 6급으로 승진했으며 1995년 내무과 비서실장, 의회사무과 전문위원, 1995년 5급 승진, 신평면장, 의회사무과장, 문화공보과장, 도로교통과장, 교통새마을과장, 지역경제과장, 총무과장, 기획정책실장, 2012년 1월 시 승격과 함께 초대 경제산업국장을 역임했다.

오 국장의 화려한 이력에서 볼 수 있듯이 각 실과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당진시의 수많은 변화를 이끌었으며, 새로운 당진시 발전을 위해 지금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배창섭 기자 bcs788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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