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장 시장 확진자 접촉으로 자가격리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당진 지역 내 잠잠하던 코로나19 확진이 다시 발생하고 있다. 당진시는 17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당진시에 코로나19 확진자가 한마을 주민을 중심으로 총 9명이 집단 발생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초 확진자는 #247번 60대 여성으로, 13일부터 근육통 등 몸살 증상 발현에 따라 15일 오후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진단검사 후 1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247번 확진자에 대해 역학조사를 실시했으며, 247번의 직장 및 이동동선 내 접촉자 137명에 대하여 진단검사를 실시, 배우자를 제외한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자가격리자30명, 확진자1명)

#248번은 247번의 배우자로 10일부터 근육통, 감기몸살 등의 증상이 있었으며 16일 신속항원진단 검사를 시행 양성 확인에 따라 PCR 긴급검사 의뢰하여 당일 오후 6시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248과 관련해 역학조사 실시 및 접촉자에 92명에 대하여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당일 오후 #248의 마을주민 31명에 대해 이동방문으로 선제적 검사를 실시했다. #247, #248번 확진자와 관련 접촉자 검사 결과 오늘(17일) 오전11시30분, 최종 7명이 확진됐다.

최종확진 판정을 받은 #250~#256확진자 7명은 모두 같은 마을 주민으로 마을회관 또는 마을에 있는 컨테이너 사무실에서 #248확진자를 만났으며 함께 식사하거나 차를 마신 것으로 파악 됐다.

집단발생 한 9명중 유증상자는 최초 확진된#247, 배우자#248 그리고 13일부터 오한증상을 보인 #250 확진자이며, 나머지 6명은 무증상이었다. 

#247확진자는 어제6일 서산의료원으로 이송됐으며, #248, #250~#256 확진자 8명은 병상배정 대기중에 있으며 오늘중으로 이송예정이다.

시는 현재 추가적인 이동 동선 및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하여 심층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또한 생활권이 같은 인근 4개 마을 주민들에 대하여 선제적 진단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당진시는 조사 완료 후 동선을 시민들에게 신속하게 공지할 예정이다.

당진시 관계자는 “우리 시는 감염병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여 더이상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제 막 시작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성공을 거두고 우리모두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위해 직장, 가정 안팎으로 상시 마스크 착용, 불필요한 모임, 외출 금지 등 생활 속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김홍장 당진시장이 면담했던 민원인 중 확진자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오늘(17일) 코로나19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검사결과는 내일까지는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오늘 김홍장 시장이 참석 예정이었던 당진시 충남도교육청 교육휴양시설 설립 업무협약 등 몇몇 행사들이 연기되거나 김홍장 시장 참석이 취소됐다.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