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설계 보고회 열려...2022년 말 준공 목표

기존 계획 조감도.
기존 계획 조감도.
변경 후 조감도. 2개 동으로 변경됐다. 실시 설계 후 세부 내용은 변경될 수 있다.
변경 후 조감도. 2개 동으로 변경됐다. 실시 설계 후 세부 내용은 변경될 수 있다.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철거된 당진2동 동사무소 자리에 건립될 당진2동 어울림센터의 윤곽이 잡혀가고 있다. 당진2동사무소 자리에는 어울림센터와 행복주택 100호가 들어설 예정이다.

10일 당진시청 목민홀에서 진행된 ‘당진2동 어울림센터 건립 기본설계 보고회’ 중 보고 내용에 따르면, 당초 계획인 1개동(지하1층~지상 18층)에서 2개동(지하2층~지상 16층)으로 계획을 변경해 건립될 전망이다. 

또한 △지하주차장을 조성하고 지상은 외부 커뮤니티 광장으로 변경 △타워동과 판상형 2개동으로 변경 △공동주택 출입구 위치 변경 △어울림센터의 위치를 전면으로 배치 △민원인 편의성을 고려해 1층에 민원실을 배치 등의 내용으로 변경됐다.

동 청사가 들어서게 될 어울림센터 및 행복주택 40호가 들어서는 12층 규모 건물과 행복주택 60호와 주민편의시설이 들어서는 16층 건물로 나눠 두 개 동이 건립될 계획이다. 근린생활시설, 지역편의시설, 주민공동시설도 계획돼 있어 육아돌봄, 체력단련실, 프로그램실 등도 조성될 전망이다.

동청사를 이용하는 민원인·시청 직원, 행복주택 입주자의 출입구도 분리할 계획이다.

분동설계에 따라 △대지면적은 변경전 5,790㎡에서 6,462.53㎡(약 1,954평)로 672.530㎡ 증가 △건축면적은 2,597.3㎡에서 1,859.831㎡(약 562평)로 737.469㎡ 감소 △용적률은 변경전 203.64%에서 171.16%로 35.48% 감소하게 된다.

행복주택 총 100세대 수는 기존 계획과 동일하지만, 평형구성은 △36㎡A타입 10세대, 44㎡A타입 10세대, 44㎡B 타입 20세대, 59㎡B타입 60세대로 변경될 예정이다. 주차대수는 변경전 164대에서 변경후 198대로 34대 증가하게 된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홍장 당진시장, 홍충의 당진2동장을 비롯한 시청 관계부서장들, 계룡건설과 충남개발공사 관계자, 설계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보고가 끝난 뒤에는 질의 토론 시간이 이어졌다. △ 행정복지센터의 방문 민원인 동선을 고려한 설계와 창고공간 확보 필요성 △ 기둥 간격의 조정 필요성 △ 행복주택 화장실 욕조나 샤워부스 필요성 △건물 외부 색 조정 △출퇴근 시간의 진출입로 정체 우려 △태양광 시설의 추가나 조정 필요성 등 의견이 제기됐다.

김홍장 시장은 “광장의 위치가 (건물에 가려져) 폐쇄적으로 보여 위치를 변경할 수는 없겠느냐”고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설계 관계자들은 △배치도 상으로 보는 것과 달리 광장으로 향하는 진입로가 넓고 진출입이 여러모로 가능한 공간이라는 점 △관련법에 따라 주택과 광장 위치를 변경할 시 행복주택 층수가 낮아져야한다는 점 등을 설명했다.

당진시는 어울림센터와 행복주택 건립을 충남개발공사에 위임했으며 시공사는 계룡건설이다. 총사업비는 358억원이며  충남개발공사가 투자하고, 국·도·시비는 156억원이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진2동 어울림센터와 행복주택은 충남도 사업승인을 거쳐, 4월말이나 5월초 착공, 내년말까지 완공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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