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목항 어촌뉴딜300 실시설계 착수보고회 개최

왜목항 종합계획도.
왜목항 종합계획도.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당진지사와 당진시가 왜목항 어촌뉴딜300 기본 및 실시설계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12일 교로2리 복지회관에서 열린 착수보고회에는 왜목항 어촌뉴딜사업 과업수행업체 ㈜유신과 ㈜평화엔지니어링 그리고 지역역량강화사업 수행업체 이음연구소와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당진시 항만수산과 관계자는 “당진에 어촌뉴딜사업은 4개가 있고, 왜목항은 한국농어촌공사에 위탁을 맡겨서 시행을 하고 있는데, 이번에 과업수행업체가 선정이 되면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게 됐다”라며 “기본계획, 실시설계, 공사단계에 따라서 이번 주민설명회에서는 기본 범위내에서 주민들에게 사업을 설명하고 인사를 드리는 자리를 마련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왜목항 어촌뉴딜사업 토목 및 조경 설계에는 ㈜유신과 ㈜평화엔지니어링이 공동으로 과업수행업체로 선정됐으며, 지역역량강화사업에는 이음연구소가 맡게됐다.

이에 보고회에서 ㈜평화엔지니어링은 △선착장 증고 및 보수 △부잔교1개소 설치 △요트무어링 10개소 △마을 커뮤니티 센터 △해변경관복원 △가로경관개선 △관광편의증대 △마을 안내사인 설치 등 주요 하드웨어 사업을 설명했다.

보고 자료에 따르면 3월부터 과업수행업체는 기초자료조사를 비롯한 현지조사, 세부설계, 수치모형실험 및 각종인허가 등 실시설계용역을 8월 13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공사착공은 올해 말, 완공은 내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또한 지역역량강화 사업을 맡은 이음연구소는 △교육 및 홍보마케팅 △컨설팅(조합법인 설립) △지역협의체(운영비) 및 고용창출(사무장채용) 등을 진행하게 된다.

이음연구소 관계자는 “마을인적자원을 개발하고 주민주도형 사업관리 능력을 향상시키는 등의 주민교육훈련 및 컨설팅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며 “마을주민의 소통과 자원의 연계성을 확보해서 지속가능한 자생력을 갖춘 어촌으로 만들기 위한 역량강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교로2리 김경각 이장은 “작년부터 어촌뉴딜사업에 대한 설명회가 몇 차례 진행되면서, 주민들은 사업에 대해 이해를 하고 있다”라면서도 “다만 왜목마리나 사업 진행이 더딘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데, 앞으로 좋은 소식이 생겨서 어촌뉴딜사업과 함께 진행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주민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어 내실 있는 공사가 끝까지 진행되기를 바란다”며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느끼는 행복한 어촌, 그리고 누구나 언제든 편안하게 오고 쉴 수 있는 왜목항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9년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왜목항 어촌뉴딜 사업은 당진시 석문면 교로리 일원에 정주여건 개선 및 관광기반 조성을 통한 지속가능한 왜목항을 만드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국비 55억 8400만원과 지방비 23억 9300만원 등 총 79억 7800만원이며, 사업기간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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