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창단식 열어...“시민 기대 200%달성 노력할 것”

구단주 김홍장 시장이 김만수 단장에게 단기를 전달하고 있다.
구단주 김홍장 시장이 김만수 단장에게 단기를 전달하고 있다.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당진시민축구단이 10일 당진시청 당진홀에서 창단식을 갖고, 시민들의 응원과 격려를 당부하고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을 다짐했다. 당진시민축구단의 첫 경기는 여주 FC와 치를 예정으로 3월 21일 오후 3시에 당진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

10일 창단식에서는 구단주인 김홍장 당진시장, 김만수 단장, 남일현 시민축구단 사무국장, 한상민 감독, 지경득 주장을 비롯한 선수들과 축구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어기구 국회의원, 홍기후 도의원, 이계양 도의원, 최창용 당진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이영민 명예단장 등 내빈들도 참석해 축구단 창단을 축하했다. 

이날 창단식에서는 시민축구단의 창단과정 등 경과보고, 유공자(박승후 자문위원, 김기창 스포츠마케팅팀장) 표창, 단기 전달, 메인후원사(KG동부제철)의 곽정현 부사장의 유니폼 전달, 선수 및 지도자 소개, 2021시즌 일정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단상에 올라 인사하는 선수들.
단상에 올라 인사하는 선수들.

구단주 김홍장 당진시장은 “당진시민축구단 창단은 제 공약이기도 했는데 공약을 이루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창단까지 열과 성을 다한 관계자분들과 든든한 지원을 약속한 메인스폰서 KG동부제철 등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소통과 공감을 통해 당진시민들의 정서적 화합 계기, 도시브랜드 가치의 상승, 초중고 유망주 지원, 지역 체육인들의 일자리 창출 등도 기대한다”며 “창단과정에서 시민들의 걱정과 우려가 있었으나 걱정을 불식시키고 명문구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만수 단장은 “선수단은 죽을 각오로 시민 응원에 보답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 내 식구다 생각하시고 격려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시민의 기대에 200%, 1000% 달성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어기구 국회의원은 “시민 축구단의 주인은 시민”이라며 “전국 최고가 되도록 열심히 응원해주시고 승승장구를 기원드린다”고 축하했다.

메인 후원사 KG동부제철 측(곽정현 부사장)이 김만수 단장에게 유니폼을 전달 했다.
메인 후원사 KG동부제철 측(곽정현 부사장)이 김만수 단장에게 유니폼을 전달 했다.
창단식에서 공개된 당진시민축구단 위에 왼쪽부터 홈&어웨이, 아래쪽은 GK 홈&어웨이 유니폼.
창단식에서 공개된 당진시민축구단 위에 위가 홈&어웨이, 아래쪽은 GK 홈&어웨이 유니폼.

김홍장 당진시장이 김만수 단장에게 단기를 전달했으며, 메인후원사인 KG동부제철 측이 선수단에 유니폼을 전달했다. 

당진시민축구단은 K4 리그에 참여해 올해 30라운드를 치른다. 당초 14일 진부면민체육공원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평창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가 예정돼 있었으나, 진부지역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일정이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당진시민축구단의 첫 경기는 3월 21일 오후 3시 당진종합운동장에서 치루게 되며, 첫 상대는 여주 FC다.

올해 당진시민축구단의 홈 경기 일정.
올해 당진시민축구단의 홈 경기 일정.

선수 및 지도자 소개 시간에서 한상민 감독은 “축구로 전국을 누비며 당진시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선수단 주장 지경득 선수는 “선수단 모두 당진의 대표라 생각하고 모범적으로 행동하고 공격적이고 재밌는 축구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당진시민축구단은 감독 1명, 코치 2명, 선수 29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대한축구협회에서 주관하는 K4 리그와 전국체육대회 등 각종대회에 참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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