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당진공장, 하청노동자 사고사망 비중 높은 사업장에 포함
현대제철 당진공장, 하청노동자 사고사망 비중 높은 사업장에 포함
  • 오동연 기자
  • 승인 2021.02.27 10:10
  • 호수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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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사망재해발생 등 
예방조치의무 위반사업장 공표
현대제철 당진공장 정문.
현대제철 당진공장 정문.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현대제철 당진공장이 고용노동부가 공개한 2020년 중대재해 발생사업장 명단의 하청노동자 사고사망 비중이 높은 원청사업단 명단공표 대상에 포함됐다. 

고용노동부는(장관 이재갑) 지난 10일 산업안전보건법 제9조2(개정전) 제1항에 따라 2020년 중대재해 발생사업장 등의 명단을 공표했다. 공표사업장 수는 1,466개소로 2019년 대비 46개소 증가했다. 

공표사업장 중 연간 사망자가 2명이상 발생한 사업장은 ㈜대우건설 시흥대야동주상복합현장 등 8개소다. 

중대산업사고 발생사업장은 한화토탈(주)·코오롱인더스트리(주) 등 10개소로, 이중 화재 및 폭발사고가 6개로 가장 많았다.

2019년 1월~12월 기간에 산재발생을 은폐한 사업장은 ㈜중흥토건, ㈜대흥종합건설, ㈜칠성건설 등 6개소이며 당진소재 업체는 포함되지 않았다. 

최근 3년 이내(2017년~2019년) 2회이상 산재발생을 미보고한 사업장은 ㈜포스코, 한국지엠(주) 창원 공장 등 116개소이며 당진소재 업체로는 ㈜휴스틸 (위반 2건)이 포함됐다.

중대재해 발생사업장으로 산업재해율이 규모별 같은 업종의 평균재해율 이상인 사업장(19년 중대재해발생 사업장) 공표 명단 중 당진소재 사업장은 현대제철 당진공장을 포함해 10여개소다. 

또한 정부는 원·하청 통합관리 필요성이 높은 사업장에 대한 ‘원·하청 산재 통합관리제’에 따라, 하청노동자 사고사망 비중이 높은 원청사업장 명단도 공표했다. 

이번에 공표된 사업장은 현대제철 당진공장, LS-Nikko동제련,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동국제강(주) 인천공장 등이다.

현대제철 당진공장 관계자는 “작년에 중대재해 1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안전 개선 대책 이행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다만 전체 안전사고 수는 2019년에 비해 2020년이 약 30% 감소했으며, 안전과 환경을 최우선의 경영가치로 두고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당사, 협력사 모두에게 안전한 사업장이 될 수 있도록 안전 경영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용노동부 박영만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공표제도는 산업재해 예방조치 의무 위반 등에 따라 중대재해 등이 발생한 사업장 명단 공표를 통해 산업재해 발생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산업재해 예방조치 의무 이행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산업재해 등으로 공표 대상이 된 사업장과 임원에 대해서는 향후 3년간 각종 정부 포상을 제한하는 한편 관할 지방고용노동청 주관 최고경영자(CEO) 안전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체 공표명단은 고용노동부 누리집(www.moel.go.kr) 정보공개-사전정보공표목록-산재예방/산재보상 게시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