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교육지원청(교육장 박혜숙)이 지난해 12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 반려됐던 수청2지구내 초·중학교 설립을 다시 추진한다.

2월 26일에 충남도교육청은 자체 재정투자심사를 열고 수청중학교(가칭)와 중앙초등학교(가칭) 신설이 적합하다고 결정했다. 이에 당진교육지원청은 오는 4월 예정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다시 준비한다.

앞서 당진교육지원청은 수청중학교와 중앙초등학교 설립을 추진했지만, 중학교는 세 차례 그리고 초등학교는 한 차례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었다.

당진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교육부의 초·중학교 신설 최종 반려 사유는 △수청1,2지구 학생 배치 계획 전면 수정(초·중학교) △학교 설립 수요 부족(초등학교)이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교육부의 반려 사유는 문구로 해석을 해야 하는 수준”이라며 “기존에 분양공고 확보된 것만 올렸지만, 수청1,2지구가 인접해 있고 배치를 종합적으로 수립해 중학교 설립시 배치 될 수 있는 학생 수 계획을 수정해서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초등학교의 경우 4천 세대가 되어야 추진이 될 수 있는데, 당진 수청2지구내 호반1,2차와 지엔하임 그리고 분양 안된 3블럭까지 포함하면 3770세대가 나왔다”라며 “호반써밋 계약자 현황과 앞으로 얼마나 인구가 유입될지 조사했고, 최근 당진 지역에 신규 공동주택의 학년 수요조사를 해서 학교 설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수청동 692번지 일원에 설립 추진 예정인 수청중학교는 학급수는 일반 30, 특수 1학급 포함 총 31학급이며 학생수는 939명 규모이고, 부지면적은 13,000㎡(연면적 10,722㎡)으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예상 사업비는 283억 원이다. 

중앙초등학교는 41학급 규모로 부지면적은 13,000㎡(연면적 14,690㎡)이며, 예상 사업비는 338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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