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사고 발생 현장. 사진=당진소방서 제공
화재사고 발생 현장. 사진=당진소방서 제공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지난 20일 당진시 석문면 교로리의 임야 인근 밭둑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주민(80대,여) 1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당진시 소방서에 따르면, 오후 4시 50분경 신고를 받고 소방당국이 현장에 출동해 오후 5시 31분경 화재를 완전히 진화했다. 소방인력14명, 의용소방대 18명, 경찰2명 등 50여명의 인력이 투입됐으며 경찰차와 펌프 물탱크 차량 등 14대 장비가 투입됐다. 

교로리 주민 A씨는 “밭에 산소가 있고 인근에 임야가 있는데 밭둑에서 낙엽 등을 태우기 위해 불을 놨다가 불이 임야까지 번진 것으로 보인다”며 “화재를 끄려다가 쓰러지신 것 같다, 너무 안타깝다”고 전했다.

당진소방서 관계자는 “재산피해는 없었으나, 현장에서 사망자를 발견해 경찰에서 조사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확한 화재원인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이 부는 등 작은 불씨에도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소방당국은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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