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취자가 유리창 파손하면서 혈흔, 차량 파손”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22일 밤 당진시 시곡동의 모 아파트에서 주취자가 유리창을 파손, 파편이 낙하하면서 주차된 차량이 파손되는 일이 발생했다. 다행히 유리창 파편으로 인한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어제 OO아파트에) 창문이 깨지고, 엘리베이터는 피범벅에 ...무슨일이 있었나 궁금하다”는 게시글이 올라오면서, 큰 사건이 발생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와 궁금증을 자아냈다.
본지 기자의 취재결과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와 경찰서 측에 따르면, 23일 새벽 1시~2시 경 아파트의 지인을 방문한 20대 남성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계단 창문을 헛딛여 유리창이 파손됐다. 낙하된 파편에 주차 차량 2대가 파손을 입었다.
주취자는 이 아파트에 거주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취자는 유리창에 찔려 피를 흘렸고, 이동했던 계단과 승강기 등에 혈흔이 남았었다. 관리사무소 측은 23일 낮, 청소 등 현장을 수습하고, 파손 유리창을 보수하는 등 조치를 했다.
당진경찰서 중앙지구대 관계자는 “오늘(23일) 오전 10시경 차량 파손이 됐다는 피해자 신고를 받았으며, 주취자와 피해자간 피해변상을 하기로 한 것으로 마무리가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오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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