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축산기술연구소, 도내 평가분석 희망 농가 검사비 지원

[당진신문] 충남도 축산기술연구소(소장 신용욱)는 22일 도내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한우 개량 극대화를 위한 ‘한우 암소 유전체 유전능력 평가분석’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우 암소 유전체 유전능력 평가는 도내 한우 암소의 유전체 정보를 분석해 개체의 유전능력을 추정, 한우 개량을 앞당기는 분석기술이다. 

도 축산기술연구소는 분석 정보를 바탕으로 암소 개체의 유전능력에 맞는 개량 방향을 설정한다. 

또 알맞은 씨수소의 정액을 선정해 수정시켜 혈통과 능력이 우수한 자손을 생산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주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 축산기술연구소는 개체당 10만 원 수준인 분석 비용에 대한 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농가가 시군 및 축협에 신청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유전체 분석과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일정 부분을 도비로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도비 30%, 시군비 50%로 신청 농가는 20% 비용만 부담하면 된다. 

올해 유전체 분석이 가능한 두수는 총 800두이다. 

한우 암소 유전체 분석을 희망하는 농가는 각 시군 축산부서나 축협에 신청하면 된다.

도 축산기술연구소 관계자는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소유한 한우 개량에 대한 농가의 의지가 높아 연초부터 유전자 분석 참여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우량송아지 생산 및 한우 개량 극대화를 실현하고, 농가 생산성 향상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총괄하며, 도 축산기술연구소는 유전체 컨설팅 기관으로 지정돼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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