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시가 어촌뉴딜 사업 추진계획 보고회를 열고,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어촌뉴딜사업이란 인구감소, 산업구조 변화 등으로 낙후된 어촌ㆍ어항을 대상으로 접근성 및 정주여건 개선, 수산ㆍ관광 등 산어발전, 주민역량 강화 등을 통해 사회, 문화, 경제, 환경적으로 지역의 활력을 도모하는 것을 말한다.

당진시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난지도 권역(대난지도, 소난지도, 도비도) 어촌뉴딜사업 △왜목항 어촌뉴딜사업 △한진포구 어촌뉴딜사업 △용무치항 어촌뉴딜사업 등 4개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16일 열린 어촌뉴딜300 세부사업 추진계획보고회에서는 4개의 어촌뉴딜사업 내용이 발표 됐다. 

난지도 권역 어촌뉴딜사업은 총 사업비 126억 원으로 2018년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선정, 2019년에는 어촌뉴딜300 8대 선도사업 대상지로 선정됐으며 2022년 3월 준공예정으로 대난지도, 소난지도, 도비도항이 사업대상이다.

사업내용으로는 △공통사업-선착장 확장 및 부잔교 설치, 소난지섬 선착장 여객편의시설 △특화사업-대난지섬 어업센터, 체험장 가는 길, 정주환경 개선 △소프트웨어사업- 지역역량 강화사업, 지역협의체 운영, 사무장 운영 등이 계획돼 있다. 

왜목항 어촌뉴딜사업은 총 사업비 80억 원으로 2019년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기간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이다. 

사업내용은 △공통사업-선착장 증고 및 보수, 요트무어링, 부잔교 설치 △특화사업- 마을커뮤니티센터, 왜목해변 경관복원, 가로경관개선, 관광편의증대, 마을안내사인 설치 △소프트웨어 사업- 지역역량강화사업, 지역협의체 운영, 사무장 운영 등을 계획하고 있다.

한진포구 어촌뉴딜사업은 총 사업비 77억 원으로 2019년 해양수산부 공모사업 선정돼 2022년 12월 준공이 예정이다. 

사업내용은 △공통사업-호안정비, 선착장 정비, 한진복합센터 건립 △특화사업- 큰나루 광장, 당집연결로 △소프트웨어 사업- 지역역량강화사업, 지역협의체 운영, 사무장 운영 등으로 계획되어 있다.

용무치항 어촌뉴딜사업은 총 사업비 100억 원으로 작년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2023년 12월 준공예정이다.

사업내용은 △공통사업-물양장 신설, 선착장 확장, 슬로프 설치, 주차장 및 소공원 조성 △특화사업-주민편의시설, 호안정비 △소프트웨어 사업-지역역량강화사업, 지역협의체 운영, 사무장 운영 등으로 계획되어 있다.

한편 사업 설명이 끝나고 김홍장 시장은 대난지섬 어업센터에 대해 “연도교가 건설되면 배를 타고 소난지도에 내려서 걸어 가는 관광객이 생길 것인데, 그렇게 되면 연도교에서 어업센터까지의 접근성이 떨어질 것 같다”라며 “나중에 사람이 찾지 않아 흉물이 될 까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이에 항만수산과 김선태 과장은 “어업센터는 어업인 공동작업장이 주가 될 것이며, 판매는 30%정도로만 이뤄질 계획”이라고 답했다.

용무치항 뉴딜사업에 대해서는 “용무치항은 당진에서 잠재력이 있는 곳으로, 앞으로 용무치항은 해수욕장으로 장고항은 국가어항으로 개발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김홍장 시장은 왜목항 커뮤니티 건립에 대해 “커뮤니티 공간 건립에 8억의 예산이 소요된다는데, 이미 왜목마을과 인근 교로2리에 있는데, 또 짓는다는 것은 중복되는 것이니까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문했으며, 주차 시설에 관련해 “찾아오는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해야 하는데, 이 부분은 왜목마을 상인들과도 잘 협의해서 좋은 방안을 마련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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