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여성농업인 육성 기본계획’ 수립…행복한 삶터‧일터‧쉼터 구현 등

[당진신문] 충남도가 여성농업인을 농업‧농촌의 주요 인적자원으로 육성하는 내용을 담은 ‘제5차 여성농업인 육성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농업‧농촌의 변화에 대응한 종합적인 정책 로드맵을 수립하기 위해 전문 기관 학술연구용역을 통해 수립했다.

연구용역은 충남여성정책개발원 주관으로 지난해 7월부터 진행됐으며, 도내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생활실태 및 정책욕구를 조사(개별면접 700명, 심층면접 38명)해 분석했다. 

도는 이 분석한 자료를 기반으로 여성농업인 육성 비전‧정책목표 및 추진과제를 발굴하는 내용을 기본계획에 담았다.

주요 내용은 ‘성평등을 통한 여성농업인의 행복한 삶터, 일터, 쉼터’를 비전으로 4대 정책목표, 12개 중점과제 등으로 구성됐다.

농림축산식품부 기본계획과 연계된 정책목표는 △양성이 평등한 농업‧농촌 구현 △직업적‧사회적 역량 강화 △문화복지서비스 향유 및 건강‧안전 제고 △농촌 지역공동체 화합과 미래세대 육성이다.

연구팀은 발굴된 과제 중 충남의 특화된 전략 수립과제로 여성농업인의 선호도가 높고 효용성이 클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을 중심으로 10대 중점과제를 선정해 제안했다.

10대 중점과제에는 지역사회 여성지위 향상을 위한 △1인1표성평등 마을 확대 △부녀회장 정책전달자 △여성농업인 판매기회 우선권 부여 △여성농업인의 자격증 취득 지원 등의 과제가 포함됐다.

이밖에 농촌 지역공동체 화합과 미래세대 육성을 위해 △청년여성농업인 특화 영농정착 지원사업 △후계여성농업인 확대 등을 현안 과제로 제안했다.

도 관계자는 “농촌 내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변화하는 농촌을 이끌어 갈 여성농업인의 육성을 위해 직업‧사회적 역량강화 및 문화‧복지서비스 지원 정책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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