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상 석문면장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지난 1월 1일, 새로운 석문면장으로 염태상 전 당진시청 도로과장이 부임했다. 염태상 석문면장은 1961년생으로 석문면 삼봉2리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삼봉초·석문중·북일고를 거쳐, 단국대 토목공학과를 졸업 후 1989년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염태상 면장은 공직생활 시작 30여년만에 고향인 석문면으로 돌아와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게됐다. 염태상 석문면장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과 각오를 들어봤다.

●그동안 어떤 업무를 담당했나?

공직에 1989년 7월 처음 입문해 직렬이 시설직 이다보니 주로 건설업무 및 도시계획 업무, 일부분 이지만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파견, 공공건축 업무, 공시지가 및 개발부담금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도시재생과장, 건설과장, 도로과장을 거쳤습니다.

●고향에 면장으로 부임했는데 소감은?

제가 사무관 승진 후 4년 동안 본청 및 올림픽에 파견 나가 있다가, 정년이 올해말이다 보니 고향에서 영광스럽게 퇴직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주민들을 모시고 고향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는 공직자가 되고자 합니다. 주민들과 많이 소통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석문 지역 내에는 각종 다양한 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 각종 단체의 장 선거가 경선속에서 치루어지는 사례가 많아 그에 따른 주민과 업체, 주민과 주민, 단체와 단체간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석문국가산업단지내 일부 공장의 유해성 문제, 신송산 변전소 345kv 송전선로 문제, 간척지 및 석문호 등에 설치예정인 태양광 및 풍력발전 문제, 도비도 케이블카 조성사업 등 다양한 사업이 수면위로 부상되었거나 부상될 소지가 많이 있어 우려와 걱정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주민단체장님들과 소통하면서 갈등 봉합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올해 어떤 사업들을 추진할 예정인가?

석문면의 올해 순수 예산은 7억 5,450만원으로서 이미 예산편성이 완료돼 집행단계인 관계로 도로변 꽃길관리(꽃길, 가로화단, 도로변 제초) 및 소규모주민숙원사업(농로포장, 배수로정비등) 및 주민자치센터운영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본청에서 재배정되는 발전소 주변지역 숙원사업 및 경로당 관련사업 등 여러 관련부서의 재배정사업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습니다. 

●꼭 추진하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

현 청사가 노후되어 누수가 발생되고 있고 협소하여 주민들에게 최상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청사 신축을 준비하고 천년나무단지 아파트를 연결하는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의 기초 행정절차를  관련부서와 협의하여 마련코자 합니다. 청사 신축 문제는 타 읍면의 노후화된 청사도 시급한 곳이 있어, 청사 신축 우선순위에서는 밀려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준비를 해 나가겠습니다. 석문면이 앞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각종 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 각종 단체의 장 선거를 경선으로 치루다 보니 갈등의 골이 깊은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갈등을 어떻게 해소하고 봉합해야하는지, 모든 주민분들 및 각 단체 리더들께서 서로 고민하고, 서로 양보하고, 서로 협조하고, 소통하면서 공존공생하는 방안에 다함께 동참하여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 드리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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