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악읍 도계장서 무더기 확진

코로나19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송악 중흥리 소재 도계장.
코로나19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송악 중흥리 소재 도계장.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잠잠하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설 명절을 앞두고 다시 발생되면서, 지역사회를 다시 긴장하게 하고 있다. 

지난 2일 당진시는 지역내 코로나19 확진자 11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11명의 확진자는 송악읍 중흥리 소재 한국육계유통 협력업체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었고, 파견 근무중이던 동물위생시험소 당진지소 직원(용인 1433번 확진자)과 동시간대에 구내식당에서 함께 식사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뒤 이어 다음날인 3일에 추가확진자 21명이 발생했으며, 이들 역시 한국 육계유통에서 근무하는 내국인 12명, 외국인1명 그리고 협력업체 송원산업 근무 외국인 7명, 비에이치 근무 외국인 1명이다. 4일에도 5명의 추가확진자가 발생했다. 

1월 9일 확진자 발생 이후 코로나19 확진은 잠잠했었다. 그러나 24일만인 2일에 확진자가 또 발생하고 연이어 4일까지 211번 확진자로  이어지면서, 지역 내 확진자 수가 200명을 훌쩍 넘어섰다.

앞으로 추가 확진자가 계속 발생할 경우 설 명절을 앞두고 있는 시기라 상인들과 자영업자 등 지역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김홍장 시장은 2일 비대면 브리핑에서 “우리시는 지난달 9일 확진자 4명 발생 이후 확진자발생이 잠잠해지고 자가격리자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24일만에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1일 0시부터 14일 24시까지,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연장시행하고 있으며 설연휴 기간에도 직계가족 등 거주지가 다른 5인이상 모임 금지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 5인이상 예약 및 사적모임 금지 △종교활동 관련-정규예배, 미사, 법회 등 좌석수 20%이내 인원만 참여가능 △종교시설 주관모임, 식사는 금지된다.

김홍장 시장은 “이번 설 연휴에는 한 곳에 모이는 것을 삼가주시고 비대면으로 안부를 전해달라”며 “마스크 상시 착용 등 생활속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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