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공체조교실 운영 등
골관절질환 예방사업 추진

당진시는 급속한 고령화 사회를 맞아 주요 노인질환인 관절염에 대한 예방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관절염은 50세 이상 누구나 앓을 수 있는 질환으로 2011년도 지역조사 결과 당진시 인구의 12.3%가 관절염 진단을 받았으며, 그 중 62.5% 만이 치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당진시 보건소는 6개의 한방장수마을과 15개의 한방희망마을 주민 600명을 대상으로 농한기에 강사가 경로당을 방문해 주 2회 기공체조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의약 건강교육과 웃음치료, 구강교육 프로그램 등을 병행해 개인 건강관리 방법을 교육하고 있다.

또, 집중적인 골관절질환 예방사업을 위해 3개월 단위로 교통이 불편한 마을을 우선 선정해 골관절질환 예방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60개 마을을 순회할 계획으로 지난해 대비 4배 이상 대상 마을을 확대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관절염은 나이가 먹어서 그러려니 하고 간과하기 쉬운 질환이나 제때 관리하지 못하면 통증과 뻣뻣함이 더 심해지므로 가벼운 운동이나 스트레칭 등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며 “한의약을 접목한 개인별 건강관리 방법을 교육하고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건강하고 즐거운 노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공체조강사는 지난해 보건소에서 양성한 한방건강지도자 16명을 활용할 계획으로 기존 강사료에 비해 40%정도 예산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진우 기자 jurir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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