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씻기, 양치질 등
개인위생 관리 철저

기온이 극심하게 떨어지는 올겨울 한파주의보에도 방심할 수 없는 겨울철 식중독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당진시보건소는 겨울철 낮은 기온으로 식품과 음용수 관리에 소홀한 틈을 타 강력한 식중독인 노로 바이러스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오하이오주 노워크라는 지역에서 집단 발병된 이후, 이 지역의 이름을 따 불리는 노로 바이러스는 일반적인 바이러스와 달리 60℃이상의 온도에서 30분 동안 열을 가해도 가염성이 유지되며, 저항성이 강한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다.

최근 일본에서는 44명이 감염, 6명이 사망에 이를 정도로 감염력이 강하며 이는 음식뿐 아니라 감염자가 사용한 물건을 통해서도 전염이 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노로 바이러스는 병원, 기숙사 등 폐쇄된 공간에서 자주 발생하며 감염자의 대변이나 구토, 음식물이나 물, 감염자가 접촉한 물건 등을 통해 감염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증상으로는 메스꺼움, 구토, 복통, 설사, 발열이나 오한, 근육통과 같은 전반적인 신체증상을 동반한다.

당진시보건소는 “이러한 강력한 감염력을 가진 노로 바이러스의 예방을 위해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먹고, 어패류는 날것으로 섭취하지 않으며, 손 씻기와 규칙적인 양치질 등 평소 청결관리에 철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집단발생을 사전 방지하기 위해 식품접객업, 집단급식소 등 식품위생취급업소 100개소에 대해 소독실시여부 등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고정호 기자 kjh2010@hanmal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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