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저출산의 아픔과 생명의 소중함 
[칼럼] 저출산의 아픔과 생명의 소중함 
  • 당진신문
  • 승인 2021.01.29 19:51
  • 호수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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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두석 당진감리교회 담임목사 
방두석 당진감리교회 담임목사 
방두석 당진감리교회 담임목사 

[당진신문=방두석]

어린아이의 미소는 이 세상 어떤 꽃보다도 아름답습니다. 어린아이의 해맑은 웃음소리는 어떤 노래소리보다도 더 우리의 마음을 행복하게 합니다.

아이들이야말로 세상에서 찢기고 상처난 모든 부모들의 양약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아이들을 찾아보기가 힘들게 되었습니다. 시골은 아이들이 없어 폐교가 되어가고 있고, 오히려 경로당만 세워져가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아픔이 아닐 수 없습니다. 노인들에게도 아이들은 희망이요 기쁨임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아이들의 뛰노는 모습을 보기가 힘들어졌습니다.

저출산 고령화의 심각한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저출산에 대하여 영국의 인구학자 데이비드 콜먼은 2006년 한국을 인구소멸 1호 국가로 지목했습니다. 물론 과장된 면이 많다는 지적도 있지만, 현재 우리나라 출산율 지표를 보면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다다르고 있다는 데 동의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한나라의 인구가 줄어들지 않고 현상유지를 하기 위해서는 가임여성 평균 2.3명 정도의 자녀를 가져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지난 7년간 (2014년 기준) 출산율이 단 한번도 1.3명을 넘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2013년에는 역대 최저 수준인 1.187명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렇다면, 저출산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일하는 여성이 늘면서 출산 기피 현상이 늘고 있습니다. 또한 초혼 연령이 상승하면서 미혼율이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경제가 발전하면서 출산율이 빠르게 낮아지는 것은 아이들을 갖는 데서 얻는 물질적 심리적 혜택이 상당히 줄어들었지만 아이들을 낳아서 키우는 데 드는 비용은 훨씬 커졌기 때문도 하나의 원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또한 결혼연령이 늦어지면서 아이를 낳을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드는 것도 있습니다. 그러면 이와 같은 저출산이 주는 위험성은 무엇일까요? 먼저 노동인구의 감소로 경제성장이 둔화되어 국가의 경쟁력이 떨어질 것입니다.

또한 노령인구의 증가로 인한 복지비용이 늘어나 국가 재정에 큰 타격을 줄 것입니다. 심지어 영국의 인구학자 데이비드 콜만이 300년 후 지도상에서 대한민국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충격적인 말을 했다고 합니다. 참으로 심각한 말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두려움에 떨고 있을 수 만은 없습니다. 우리 민족은 반만년의 역사 속에 수많은 위험을 겪었지만 그 어려움을 잘 이겨낸 민족입니다.

함께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정부는 저출산 고령화 대책으로 200여 가지 정책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큰 실효는 거두지 못하고 있지만, 정부에서도 더욱 적극적으로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여 실효성 있는 추진 책을 내놓아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 현상적인 해법으로는 본질적인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사실 저출산 문제는 가족가치의 변화, 부익부 빈익빈으로 인한 양극화, 여성인권 향상, 경쟁중심주의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본질적인 문제해법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온 국민이 함께 힘을 합하여야 할 것입니다.

저출산 고령화의 문제는 결코 간과할 문제가 아닙니다. 통일조국의 미래가 달린 문제입니다. 희망찬 통일조국의 밝은 미래에 우리 당진이 앞장서 가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