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인터뷰] “젊은 줄다리기 전승자 양성에 집중”
[취임 인터뷰] “젊은 줄다리기 전승자 양성에 집중”
  • 지나영 기자
  • 승인 2021.01.30 10:00
  • 호수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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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 제8대 김병재 회장 취임
“당진 최고의 민속축제 만들겠다”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 제8대 보존회장에 김병재 이수자가 취임했다.

지난 18일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는 2020년 결산총회 및 보존회장 이·취임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전승봉사대상자 기념패 전달을 시작으로 감사보고, 결산보고 그리고 보존회장 이·취임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취임식에서는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의 제7대 안본환 회장이 이임하고, 신임 회장 김병재 이수자가 취임했다. 김병재 회장은 1996년 보존회에 전수생으로 입회 후 2001년에 이수자 승격을 받고, 지난해 보존회 부회장으로써 국내 줄다리기 계승과 젊은 전승자 양성에 노력해 왔다.

이에 본지는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 김병재 신임 회장에게 올해 줄다리기 행사 계획과 올해 보존회 중점 운영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취임을 축하드린다. 취임 인사 부탁드린다.

앞으로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를 잘 이끌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무엇보다 젊은 전승자 양성에 더욱 집중하고 줄다리기박물관에 이수자들이 상근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여건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싶다. 

●올해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의 중점 계획은?

올해가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존회는 줄다리기의 모든 것을 보고 배울 수 있도록 전수관 운영을 하는 것을 목표로 계획을 세우려고 한다. 시에서 박물관을 관리하는 것은 장점이 있겠지만, 단점이라면 보존회가 사업을 마음껏 펼칠 수 없다는 것이다. 보존회가 전수관을 직접 운영하게 된다면, 아무래도 이수자들이 많은 프로그램에서 활동하면서 경제적인 부분에서 부담이 줄어들 것이다. 그러면 젊은 사람들도 생계 걱정 없이 줄다리기 계승에 많이 참여하게 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줄다리기 축제를 진행할 수 없었다. 올해 축제 계획은 어떻게 되나.

올해에도 축제를 비롯해 보존회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이전처럼 동일한 조건하에 진행하기는 어려움이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보존회 측과 많은 시민들은 줄다리기 축제가 잊혀지면 안된다는 의견에는 동감을 하고 있다. 이에 상반기에 축제 개최가 어렵다면 하반기에 코로나19 확산세가 많이 줄어들면 축제를 진행할 계획이다. 빠른 시일에 다방면으로 구성된 자문위원진을 구성하고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위원회와 함께 당진 최고의 민속축제를 만드는데 함께 논의를 하겠다. 

그리고 지난해 줄다리기 축제 5주년 행사를 기획했었지만, 코로나19로 축제를 개최 할 수 없었다. 가능하다면 올해에는 필리핀, 캄보디아, 베트남의 줄다리기 관련 인사를 초청해 교류하는 자리도 마련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린다.

현재 보존회는 농악 수업과 짚풀 공예를 상시 모집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가 끝나면 가족과 개인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수업을 기획해 제공할 예정인 만큼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 마지막으로 줄다리기 축제도 잊지 말고 많은 관심 가져주시기를 바란다.